시목(市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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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사진 출처: 베이징시 원림녹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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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 [사진 출처: 베이징일보]

베이징의 시목은 회화나무와 측백나무이다. 베이징의 유구한 문명을 상징하는 이 두 수종은 예로부터 오랜시간 베이징에서 재배되어 왔다. 회화나무는 양지성 수목으로 바람과 토사유실을 막아 주기에 베이징의 기후와 토양 특징에 적합한 수종이다. 회화나무는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해가림(遮陰樹) 나무로서 '해가림 나무의 왕'이라 불린다. 측백나무는 상록교목의 일종으로 한랭 기후와 가뭄에 강하며 향기는 부드럽고 수명이 길다. 측백나무는 황실의 공원, 정원, 제단 및 사당에서 무성하게 자라며,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시화(市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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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사진 출처: 베이징시 원림녹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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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화 [사진 출처: 베이징시 원림녹화국]

베이징의 시화는 월계화와 국화이다. 월계화는 '월월홍(月月紅)' 이라고도 하며 중국의 토종 꽃으로 재배 역사가 1000여 년에 이른다.  '꽃중의 황후'로 불리는 월계화는 중국의 10대 꽃 중 하나이다. 매화, 난초, 대나무와 국화는 자연스럽고 우아한 특징 때문에 '4군자'로 불린다. 국화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재배 역사는 3000여 년에 이른다. 국화는 서리가 내려도 쉽게 색이 바래지 않기 때문에 베이징인들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시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