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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东晋) 함강(咸康) 4년(338년)에 신축된 훙뤄사(红螺寺)는 중국 북방 불교의 발원지이자 최대의 불교 사원이다. 역사상 훙뤄사의 주지 스님은 대부분 황실에서 파견한다. 이 절은 고승이 속출하고 불법이 비범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정토종(净土宗) 제12대 제성조사(际醒祖师)와 제13대 인광조사(印光祖师)는 모두 훙뤄사 출신이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훙뤄사는 독특한 지리 환경과 기후로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며 속세를 벗어난 '정토불국(净土佛国)'을 조성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훙뤄사는 북쪽으로 훙뤄산을 등에 업고 남쪽으로 훙뤄호수를 굽어본다. 산과 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고목이 하늘을 찌르는 이곳에는 길한 기운이 가득하다. '훙뤄사 3대 절경인 어죽림(御竹林)과 자웅은행(雌雄银杏), 자등기송(紫藤寄松)이 사원 안팎을 장식한다. 백만 그루의 청죽과 천무(畝, 1무는 약 666.67㎡)의 오랜 소나무 숲이 사원 전체를 감싼다. 절은 산천의 영기를 받아 우수한 풍수를 갖추며 불가의 정원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800ha에 달하는 훙뤄산 훙뤄사는 국가 4A급 관광지이다. 훙뤄사, 관음사, 오백나한원 등 3개 불교 문화 관광지와 훙뤄산, 청룡산(青龙山) 등 2개 자연 관광지를 선보이는 '1일 코스'가 있다. '봄에 꽃구경, 여름에 피서, 가을에 단풍구경, 겨울에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훙뤄산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