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 통화(统和) 14년(996년), 아랍의 샤이흐나스루딘이 난징(南京)의 남쪽 교외 류허촌(柳河村)에 우가 이슬람교 사원을 건립했다. 사원의 주요 건물은 예배전(요전·窑殿으로도 불림), 방가루(梆歌楼), 비정(碑亭), 망월루(望月楼), 객실('일곱 칸방'으로도 불림) 등이다. 사원의 핵심 건물인 예배전은 동향이며 천 명 규모의 예배 행사를 치를 수 있다. 예배전 서쪽에는 육각 창모양의 정자 건물이 있고 내부 벽감에 아랍어와 꽃송이를 새겼다. 북서쪽에는 예배일이나 명절에 이맘(교단 조직의 지도자)이 경전을 강독하는 선교대(宣教台)가 있다. 방가루는 예배 전, 위층에서 신도에게 시간을 알리고 예배에 참석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곳으로 선예루(宣礼楼) 또는 환성루(唤醒楼)라고도 불린다. 예배전의 월대(月台) 양쪽에는 방형의 정자 두 개가 있으며 정자 내부의 비석은 명대 홍치(弘治) 9년(1496년)에 세워졌다. 육각형의 망월루는 사원 앞의 두 문 사이에 위치한다. 이는 라마단이 끝나기 전에 신도들이 달을 볼 수 있게 마련한 곳으로 이슬람교 사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예배사의 건물은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고 본당은 소박하면서도 웅장하다. 모든 주요 건물의 세부 장식은 짙은 아랍 분위기로 꾸며져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수많은 아랍 국가의 관계자와 우호인사가 예배사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