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2021 '베이징시 국제 우호림' 식목 행사가 베이징시 창핑구 싱서우진(兴寿镇) 딸기박람원에서 개최되었다. 5대주(五大洲)의 30여개 국가에서 온 중국 주재 사절, 베이징시 주재 외국 전문가와 유학생 대표 200여 명이 '베이징시 녹색 추가, 동계올림픽 공유(添綠京城 共享冬奧)'를 주제로 한 의무적 식목 행사에 참가하였다.
장첸(张谦) 베이징시 대외우호협회 상무 부회장 겸 베이징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이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올해가 중국 전국민 의무 식목 40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적극 호응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녹색 발전을 추진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말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임박함에 따라 이번 행사도 '녹색, 공유, 개방, 청렴(綠色、共享、開放、廉潔)'의 올림픽 이념을 구현하였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견지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기여했다.
이어, 앤 더윈(Ann Derwi) 중국 주재 아일랜드 대사는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을 대표하여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나는 중국이 식목 조림 방면에 기울인 크나큰 노력들을 지켜봐 왔다. 공기 질 향상이나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산책용 푸른 그늘(綠蔭)들 덕분에 현지 주민들과 중국을 방문한 친구들로 하여금 이런 조치들이 가져다준 환경 개선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아일랜드도 환경보호와 녹색발전에 힘 쓰고 있으며 향후 베이징시와의 녹색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 행사에 참석한 내외 인사들은 함께 식목했다.
에마누엘 드 마이그레트(Emanuele de Maigret) 주중 이탈리아 대사관 공사직 참사관은 베이징시에서 5년을 생활했다. 그는 두 아들과 함께 이번 식목 행사에 참석했다. 베이징시의 도시 녹지화 현황과 관련하여 그는 기자들에게 베이징시의 도시 녹지 면적은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으며 베이징시는 현재 이미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두 아들은 학교에서 많은 환경보호 지식을 배웠으며 이러한 지식은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그들의 의식을 높여 주었다며 그들 일가는 녹색 환경 보호의 생활 방식을 실천하여 베이징시의 녹색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생태환경 보호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는 베이징시와의 협력 교류와 경험 공유를 끊임없이 강화하여 더욱 아름답고 조화로운 지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티나 올리인크( Valentyna Oliinyk)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2등 비서는 올해의 식목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발렌티나는 베이징시에서 3년을 생활하면서 베이징시 생태 환경의 현저한 변화를 지켜봐 왔다. 그녀는 "도시 생태 환경의 끊임없는 개선 덕분에 베이징시에서 갈수록 더 많은 새들의 지저귐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베이징시의 생태 환경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앙방송국 본부에서 일하는 샌디(Shandy)는 쿠바 아바나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베이징시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식목 조림 방면에서 베이징시가 기울인 노력들을 지켜봐왔다. 그는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러한 환경보호와 관련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기를 바란다. 전 세계가 협력을 강화해서 공동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중앙재경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아르메니아 유학생 스파르타크 타데보산(Spartak Tadevosyan)은 "그동안 환경보호 관련 사회 실천 행사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유학생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 주었으며 여기에서 나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유학생 무바시르 칸(Mubashir khan)은 기자에게 이번이 베이징시에서 참가한 첫 식목 행사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계속 참가하여 클로벌 생태 환경 사업에 자신의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밝혔다.
행사 후, 주최 측은 행사에 참가한 중국 국내외 인사들에게 '중국 국토 녹지화 영예 증서'를 수여하였다.
'베이징시 국제 우호림' 행사는 베이징시 인민대외우호협회, 베이징시 인민정부외사판공실, 수도녹화위원회판공실, 공청단 베이징시위원회, 베이징시 민간조직 국제교류촉진회, 베이징시 주민국제교류기금회와 창핑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2015년부터, 이미 다섯 차례 개최했다. 총 5,000여 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을 심었으며 베이징시 내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또 해당 행사의 열성팬이 되었다. 이 전통적인 민간 친선 교류 행사도 점차 지속 기간이 가장 길고, 규모가 가장 크며, 형식이 가장 풍부하고, 참여 국가와 인원이 가장 많은 국제 우호 식목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