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의 여러 지하철역에 따르면, 이미 전달된 관련 요구 사항에 따라, 승객들에게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으며, 완전히 승객 개인의 의사에 따른다. 동시에 역사 내에 붙어 있던 '승차 시 전 과정 마스크 착용'이라는 표어를 교체했으며 '승차 시 전 과정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기존 안내 방송 멘트는 '전 과정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대다수 승객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역무원들도 관련 요구 사항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열차 내부, 승객 여러 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한편 베이징시 철도교통지휘센터에 따르면, 4월 14일 베이징 전체 철도교통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1,201만1,600명으로 636일 만에 1,200만 명 수준을 회복했다. 승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여 베이징 철도교통은 더 높은 표준과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을 통해 시민의 이동 서비스 보장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4월 15일 저녁 7시40분 10호선 솽징역(双井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여러 명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역에 진입했지만, 역무원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지하철 10호선 솽징역,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한 명이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했다.

역에 들어선 뒤 열차를 대기 중이던 일부 승객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나, 이들 승객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 또한 열차 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들이 있었는데, 함께 이동하는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다.

지하철 10호선 솽징역, 대기 중인 승객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지하철을 탑승할 때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지 여부를 놓고 국가 차원에서도 명확한 답안이 제시되었다. 지난 4월 12일, 국가질병예방통제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대중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는데,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선박,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 사항일 뿐이라고 명시했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