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내빈들 [사진 출처: 신징바오(新京报)]
제17회 '중국-프랑스 문화의 봄' 시작을 맞이하여, 4월19일 오후 <덧없는 파리-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세계 순회 예술대전>이 중화세기단 예술관에서 공개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는 중국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가 테마전이다.
2024년, 중국과 프랑스는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이번 전시회는 특정 시대 프랑스 예술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중국 양국 예술 문화의 상호 작용과 융합을 촉진하고, 예술의 연속성과 개척성을 심화하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로트레크의 옛 사진 [사진 출처: 신징바오]
장하이메이(蒋海梅) 중화세기단 세계예술관 부관장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로트레크는 예술사에서 위상이 높은 인물이다. 로트레크 자체가 전시의 백미"라고 말했다.
로트레크는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37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유화 737점, 수채화 275점, 판화 및 포스터 363점, 스케치 5,084점을 창작했다.
로트레크가 1895년 창작한 채색 석판화 <라 르뷔 블랑슈> [사진 출처: 신징바오]
로트레크는 '몽마르뜨의 혼', '물랭루즈 대변인', 근대 서양 포스터 디자인의 선구자 등 칭호를 가진다.
로트레크의 예술 디자인 스타일은 밝고 대담한 컬러 매치, 파격적인 구도, 신속하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한 윤곽선, 검은 실루엣과 묘사 대상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 돋보이는 간결한 인물 조형이다.
로트레크가 친구를 위해 디자인한 포스터 두 장 [사진 출처: 신징바오]
장하이메이는 "로트레크가 서양 예술사에서 한 가장 큰 공헌은 아카데미 체계의 이른바 고급 예술(유화, 소묘, 조각)과 저급 예술(포스터, 로고와 기타 평면 시각 문화 형식) 사이의 경계를 성공적으로 없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 120여 세트, 230 여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로트레크의 대표적인 포스터 작품과 책, 잡지, 진귀한 친필 원고와 자필 서신 등이 전시됐다. [사진 출처: 신징바오]
전시장 전체는 빨간색, 파란색 톤을 중심으로, 커튼을 장식했으며, 코너 디자인을 더해 관람객들이 시공을 초월해 19세기의 모던한 분위기가 가득한 파리로 돌아가는 꿈을 꾸게 한다.
이번 전시는 모던한 파리, 몽마르뜨의 황혼, 로트레크의 세계, 꿈처럼 덧없는 인생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19세기 말 파리의 밤으로 돌아가 예술가의 일생을 직접 체험하도록 이끈다. 이번 전시에는 예술가와 관련된 120여 세트, 230 여 점의 진귀한 소장품이 전시됐다.
전시실은 특별한 환경으로 디자인되어, 관객이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사진 출처: 신징바오]
전시는 9월 3일까지 이어지며, 베이징 전시회의 콘텐츠는 직전 상하이(上海) 전시회를 기반으로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로트레크 작품을 가장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대형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관람 정보
전시회 명칭:
세계 문화 시즌 2023
덧없는 파리-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세계 순회 예술대전
전시 기간:
2023.4.20~9.3
(관람 시간은 9시~17시이며, 16시 10분에 검표를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제외)
전시 장소:
중화세기단 2층 세계예술전시실 서쪽 홀
원문 출처: 신징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