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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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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징바오(新京报)]

지난 4월8일, 대운하 수원지 유적지공원(大运河源头遗址公园)이 개장해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공원은 창핑 신도시 빈허삼림공원(昌平新城滨河森林公园)과 인접해 있다. 두룽왕묘(都龙王庙), 룽취안찬사(龙泉禅寺), 주룽츠(九龙池), 비석 정자 문화재 보수를 완료한 것에 더해, 창류후이쩌(长流惠泽), 산수이칭인(山水清音) 관광지를 비롯해 윈허위안(运河源), 인수이타이(引水台), 링취안추(聆泉处), 두취안푸(读泉圃) 등 4개 지점을 신설했다.

개장 첫날 대운하 수원지 유적지공원은 도시 전역에서 온 관람객들이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모습으로 가득해 아주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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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징바오]

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룽취안수위(龙泉漱玉)'라는 네 글자가 새겨진 파이러우(牌楼, 패루, 장식용의 건축물)가 보이고, 파이러우를 지나 관광지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바이푸취안(白浮泉) 문화 투어가 시작된다. 룽취안찬사 경내에 있는 대운하 수원지 역사문화전에서는 원나라 곽수경(郭守敬)이 물을 끌어와 조운을 정비한 역사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소통형 퀴즈, 홀로그램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룽취안찬사 옆 산길을 따라 룽산(龙山) 정상에 오르면 두룽왕묘가 나온다. 본당의 대문을 열면 청나라 말기부터 민국 초기까지 그려진 벽화가 동서측 산벽에 남아 있어,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의 소박한 정서와 아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

대운하 수원지 유적지공원의 랜드마크인 주룽츠는 사면이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고, 9개의 용머리에서 맑은 샘물이 끊임없이 연못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그 위에 있는 고대 양식의 비석 정자 현판에는 '바이푸즈취안(白浮之泉)'이라는 네 글자가 크게 적혀 있다. 정자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정면에 '바이푸취안 유적(白浮泉遗址)'이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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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징바오]

바이푸취안 유적지는 원대도(元大都)의 조운 및 통항을 위한 인수 공정으로서 2013년 국가급 중점 보호 문화재 기관으로 지정됐다. 새로 개장한 대운하 수원지 유적지공원은 바이푸취안 역사 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창핑 신도시 빈허삼림공원과 어우러져 산과 강이 마주하는 공간 구조를 형성하면서 바이푸웡(白浮瓮) 산수 문화 경관 벨트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대운하 수원지의 역사 문화를 계승 및 보호함으로써 바이푸취안 유적지의 환경 품질을 향상할 것이다.

대운하 수원지 유적지공원의 총 계획 면적은 63.16헥타르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1기에 해당하는 11.6헥타르가 완공되어 사용되고 있다. 창핑구는 앞으로 펑산(凤山) 및 화좡촌(化庄村) 철거 지역을 중심으로 약 31.15헥타르 면적의 2기 공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