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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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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베이징일보]

지난 3월 25일, 국가식물원이 설립된 후 첫 번째 봄철 꽃 전시회인 '제1회 복사꽃 감상 시즌 및 세계 명화 전시회'가 개막했다. 이번 꽃 전시회 기간, 복사꽃, 매화, 해당화, 튤립 등 40만 그루의 봄꽃이 차례로 피어날 전망이다.

국가식물원(북원)의 징후(静湖, 남쪽 호수) 주변에는 산복숭아꽃, 개살구, 매화를 비롯해 영춘화,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났다. 여기에 막 새싹이 나온 용버들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봄날 풍경을 이루었다.

국가식물원은 베이징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1,000종(각 품종 포함)이 넘는 봄철 개화 식물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품종의 복숭아를 감상할 수 있는 복사꽃 특별 정원이 있는데, 70여 종에 달하는 복사꽃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품종의 복숭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정원이다. 개화 시기는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국가 해당화 등록센터도 이곳에 위치해 있는데, 전 세계 해당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장소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100여 종의 해당화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그중 수사해당화 등 중국 전통 명품 해당화 외에도, 국가식물원에서 최근 몇 년간 신규 등록한 궈즈신옌(国植新艳), 옌잉(胭影) 등 품종도 보유하고 있다.

시민과 관람객들의 편리한 감상을 위해, 국가식물원은 봄철 꽃구경 지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도 상에 주요 봄꽃의 개화 시기와 장소를 표시해 놓아, 봄철 전체에 걸쳐 지도를 참고해 가며 꽃을 찾아다닐 수 있다.

국가식물원에서는 복사꽃 감상 시즌 기간, 봄꽃 감상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 28일부터 식물원 '이곳에 도착한 봄기운' 문화 창의 상품전이 국가식물원 과학교육관 인근에서 개막한다. 또한 식물원 측에서는 복사꽃 감상 시즌에 과학 교육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한다. 과학교육관 내에서는 식물 과학 회화 전시회, 베이징 지역 야생화 그림전 등 다양한 과학교육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