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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CBD 핵심구역에 위치한 징샹가(景祥街)는 최근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얼마 후 이 곳은 고급 식당 유치를 통해 중국 특색을 지닌 '미쉐린 블랙펄' 거리로 변신할 전망이다.

징샹가는 번화한 동3환(东三环) 궈마오(国贸) 지역에 자리한 작은 골목이다. 차오양구(朝阳区) 젠와이가도(建外街道)에 속하며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빼곡한 CBD 핵심구역이다. 이 거리에 위치한 오래된 사무빌딩 두 채는 이미 20여년 된 건축물로 건물도 노후하고 부대시설도 미비하다. 현재는 상점이 분산되어 있어 상권을 형성하지 못한 상태이며, 대부분 패스트푸드점을 위주로 하고 있어 궈마오 상권의 전반적인 포지셔닝에 부합하지 않는다.

징샹가의 이번 리모델링 범위는 중항공업빌딩(中航工业大厦) 별관 서쪽부터 루이싸이 오피스빌딩(瑞赛商务楼) 동쪽의 난랑자위안(南郎家园) 외벽까지 약 200m 길이이며, 건축면적이 14,000㎡이다. 리모델링 후 징샹가는 궈마오 지역의 디지털화 체험식 쇼핑가로 거듭날 것이며 중국의 문화적 품격을 지닌 트렌드 외식 업종을 성장시킬 전망이다.

리모델링 후 징샹가는 고급 외식 브랜드 12~15개를 유치하여 고품질 식당가를 조성할 것이다. CBD에는 수많은 유명 기업과 다국적기업 지역 본부가 모여 있어서 고급 식당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들 중 하나이다. 징샹가는 이러한 고급 식당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국 특색을 지닌 '미쉐린 블랙펄' 거리를 조성할 것이다.  

또한 징샹가에는 소극장, 소형 음악 공연 장소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비롯해, 회원제 마트, 녹색 식품 스토어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신설될 것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화 '베이징의 밤' 상권을 조성하여 쇼핑, 관광, 문화, 체육이 융합 발전하는 야간 경제 소비 분위기를 형성하고, 야간 경제 소비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휘황찬란한 CBD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