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beijing.or.kr
2020-12-14  |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은 베이징시 도심에 위치한다. 동쪽에는 징산(景山), 남쪽에 중난하이(中南海), 북쪽에 스차하이(什刹海)와 인접한다. 공원은 베이하이 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수역 면적이 공원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베이하이공원은 고대 황실의 원림에 속하는 곳으로 요나라(辽代) 시기부터 시작하여 금나라(金代), 원나라(元代) 기간 궁을 건축했던 이 곳은 명청 시기 황실의 어원이었다가 1925년 공원이 되었다. 

베이하이는 사실 베이하이(北海, 북해)와 중하이(中海, 중해), 난하이(南海, 남해)를 통칭하는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원래 작은 산과 연못이 었던 이 곳은 요나라 위취안산(玉泉山)의 물을 들이고 태액지(太液池)이라 불렸다. 요나라 소태후(萧太后)의 화장대가 바로 오늘날 베이하이 백탑산(白塔山) 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대에 적지 않은 궁전을 건설하고, 서원태액지(西苑太液池)라고 불렸다. 원나라 시기에 건설 시에 대규모로 공사를 했는데, 호수를 파낸 흙으로 징산을 쌓았다.

명나라 시기에는 태액지를 행궁으로 삼고, 서해자(西海子), 금해(金海)라 불렀으며, 정식으로 북, 중, 남의 3개로 구분하였다.

3개의 호수는 다리로 경계를 삼았으며, 금벽옥동교(金鳖玉栋桥, 현 베이하이대교)의 북쪽이 베이하이, 오공다리(蜈蚣桥) 남쪽을 남해로 하였으며, 그 사이가 바로 중하이가 되었다. 중하이와 남하이는 보통 습관적으로 합쳐서 중난하이(中南海)라고 부른다.

청나라 시기, 중난하이는 점차 정치 중심이 되었으며, 매년 이곳에서 많은 성대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금도 중난하이는 중국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