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VCG]
최근 베이징 세관은 <인바운드 관광 및 소비 촉진에 관한 10가지 조치(关于促进入境旅游及消费的十项措施)>를 발표했다. <조치>의 내용에 따르면, 베이징의 두 공항은 국제·국내 '동일 터미널 환승' 모델을 구축하여 입국 환승객이 동일 터미널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터미널간 환승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전망이다.
입국 이용객은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에 모바일세관(掌上海关), 위챗(微信), 알리페이(支付宝) 등 앱을 통해 세관에 수하물을 신고할 수 있다. 또는 위챗과 알리페이에서 '세관 여객 모바일 서비스(海关旅客指尖服务)'를 검색하여 세관 관리감독 규정을 파악하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무인 자동 통관'도 보다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편의 조치는 세관이 '사전 기계 검사' 등 기술을 활용하여, 입국 이용객의 위탁 수하물 운송 과정에 검사 절차를 포함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또한 특이 사항이 없는 이용객이 통관할 때 세관 관리감독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함을 의미한다.
국제 환승 이용객의 수하물과 승객 환승이 모두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조치>에 따르면, 베이징 세관은 항공사가 '국제 통합 항공편' 및 '국제 항공편 국내 구간' 여객 운송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여, 이용객에게 '수화물 직접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환승 이용객은 수하물 수취 및 위탁을 반복해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출국 이용객은 차오차오(草桥) 지하철역 등 도시 터미널에서 사전에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세관은 원격으로 수하물 관리감독을 진행하여 이용객의 탑승 체험을 개선하며, 출국 이용객의 통관 절차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