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6월 22일, 대운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되면서 중국의 46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 신청에서 베이징에 있는 '두 구간과 두 지점'이 채택되었는데, 그중 가장 긴 구간이 바로 퉁후이허(通惠河) 퉁저우(通州) 구간이다. 이 구간은 서쪽으로 융퉁차오(永通桥)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퉁후이허와 베이윈허(北运河)의 합류점(워후차오·卧虎桥)까지 이어지며, 이는 부도심의 첫 세계유산이다.
이 구간의 하도는 비록 5km에 불과하지만 대표적인 역사 문물 유적이 많이 모여 있다. 특히 현재 신화가도(新华街道) 소속의 퉁후이허 퉁저우 동쪽 구간은 퉁저우 관아 유적지, 과거 시험장 등 옛 도시의 문물 유적이 지척에 위치해 있다. 퉁후이허와 베이윈허의 합류점은 현재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도의 동쪽 끝인데, 과거 조운을 위해 사용하던 돌제방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