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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抖空竹 图虫 内容 800.jpg

[사진 출처: tuchong.com]

공죽(空竹)은 대나무로 만든 통으로 그 속이 비어 있어 공죽이라 부른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공죽은  문헌 기록에 따르면 명나라 때 시작되었다. 원래는 마당놀이였으나 그 후 가공과 개량을 거쳐 일종의 경기 성격을 띠면서 전통적인 잡기 종목이 되었다. 공죽 돌리기를 하는 사람은 양손에 66cm 길이의 작은 대나무 막대기 두 개를 들고 있는데 막대 위쪽은 약 166cm 길이의 면실로 연결되어 있다. 실 위에 공죽을 얹어 놓은 뒤에 실의 탄력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또는 두 바퀴 돌린다. 한 손은 당기고 다른 한 손은 힘을 빼는 동작을 계속 이어 나가면서 공죽을 빠르게 회전시키면 방울 소리가 울린다.

공죽 놀이는 문화유산의 일종으로 문화 및 오락적 가치, 건강 및 운동적 가치, 사회 민속적 가치가 있다. 그중 베이징 공죽 놀이는 유구한 역사와 폭넓은 저변, 그리고 성숙하고 완벽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은 공죽 놀이라는 민속 스포츠 활동의 발전과 계승에 힘쓰는 가장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이다. 옛 쉬안우구(宣武区) 광안먼내가도(广安门内街道)의 공죽 놀이는 명ㆍ청 수도의 토지묘 묘회(土地庙庙会)에서 비롯되었으며 전승 맥락이 명확하고 제작과 공연 기법이 독특한, 베이징의 대표적인 민속 행사이다. 따라서 광안먼내가도는 공죽 문화의 중요한 보존지로 간주할 수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 베이징인지망(北京印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