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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山梆子戏 北京市房山区人民政府 内容 800.jpg

[사진 출처: 베이징시 팡산구(房山区) 인민정부]

산방쯔극(山梆子戏)은 팡산구의 구급 비물질문화유산이다. 베이징시 팡산구 푸와향(蒲洼乡) 루즈수이촌(芦子水村)은 베이징의 작은 시짱(西藏)으로 알려진 푸와향에 자리잡고 있으며 깊은 산속에 위치한 연유로 외부와 소통이 거의 없었고 600여 년의 역사로 가진 풍부하고 독특한 민속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산방쯔극은 바로 인구 천 명이 채 안 되는 이 작은 마을의 독특한 연극 방식이다. 산방쯔극의 곡목은 120여 가지에 달할 만큼 다양하며 노래 가락이 힘이 있고 우렁차며 선율이 아름답고 판식(板式, 리듬)이 뚜렷하다. 산방쯔극은 3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중들이 즐겨 보는 연극으로서 대중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지방극이다.

방쯔강(梆子腔)은 산시성(陕西省)에서 비롯되었다. 산시는 고대에 진(秦)나라에 속하였으므로 방쯔를 진강(秦腔)이라고도 한다. 진나라의 호탕한 정서로 인해 진강은 우렁차고 격앙된 톤을 띠고 있으며 주로 웅장하고 비분강개에 찬 감정을 표현한다. 명나라 때 산시(山西)와 산시(陕西) 이주민들의 발걸음을 따라 방쯔강 또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에 전해졌으며 이로써 허베이 방쯔가 탄생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일반적으로 '산방쯔'라고 불렀다. 다른 극과 달리 산방쯔는 토속적인 구수한 맛을 더 추구했다. 산방쯔 극단은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거 웨이씨(隗氏) 극단이 있었는데 청나라 중엽에 40여 명으로 발전하였고 농한기에 모여 방쯔극을 배우고 공연했다. 청나라 말기에는 '천성반(天成班)'으로 개명했다.

과거 산방쯔극은 눈부신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쿠이씨 가문의 소유였기 때문에 쿠이씨 극단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 당시 쿠이씨 극단의 산방쯔는 일품이었으며 어디를 가든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산방쯔극을 감상했다. 쿠이씨 극단이 깊은 산속을 나와 도읍으로 진출했을 때 무심결에 이 소식을 들은 건륭제가 "산에서 이렇게 좋은 방쯔극이 나오다니, 정말 하늘이 이루어낸 것(天成)"이라고 감탄하면서 천성반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근대에는 전란으로 인해 산방쯔극은 한동안 잠잠했지만, 노인들은 항상 산방쯔극을 그리워했다. 최근 국가 차원에서 문화보호에 박차를 가하면서 산방쯔극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방쯔극을 할 줄 아는 노인들이 한데 모여 산방쯔극을 다시 공연하기 시작했다.

원문 출처: 팡산구 문화여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