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永定河沿岸农历六月六日旧俗 图虫 内容 800.jpg

[사진 출처: tuchong.com]

음력 6월 6일은 사람들이 돌을 다듬어 하늘을 만든 여와(女娲)의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민간에서는 대부분 경의를 담아 여와마마라고 부른다. 이 때가 되면 베이징과 교외의 사람들은 옷을 말리고 가축의 털을 씻는다. 이날에는 옷을 말리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가축들이 목욕하면 이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전통은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 음력 6월 6일에 융딩허(永定河) 양안 사람들은 고양이와 개를 강으로 몰아 목욕을 시켜 견온병을 물리치고 털을 깨끗이 한다. 양안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음력 6월 6일을 고양이, 개, 가축의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전해지는 바로 이날 여와마마가 고양이, 개, 가축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날 양안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은 후, 이불과 면바지, 솜옷을 뜯어 나무 대야와 빨랫방망이를 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강변에 가서 빨래를 한다. 씻기 전에 삼주향(三柱香)을 올리고 강을 마주 보고 강변 모래사장에 꽂는다. 그 다음에야 빨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이는 여와마마에게 제사를 올리는 것이다.

음력 6월 6일에 강 양안의 사람들은 빨래를 할 뿐만 아니라 집안의 큰 가축 이를테면 말, 소, 당나귀, 노새, 낙타 등을 강으로 몰아 그들의 생일을 맞이하여 목욕을 시킨다. 몸에 묻은 흙을 씻어내어 1년 동안 무병무탈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날, 강 양안의 사람들에게는 많은 금기사항이 있다. 이를테면 여성은 친정집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날 비가 오면 가을에 홍수가 나 가축, 과일, 채소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믿는다. 베이징에는 음력 6월 6일에 코끼리와 말을 씻기는 풍습도 있다.

음력 6월 6일 융딩허 양안의 가족 제사, 강변에서의 빨래, 가축 씻기 이 세 가지 행사는 모두 여와마마에게 올리는 제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원문 출처: 스징산구 인민정부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