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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端午节民俗 图虫 内容 800.jpg

[사진 출처: tuchong.com]

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선현들을 추모하는 풍습

단오절의 내력은 수많은 문화 명인들과 관련이 있는데, 이 문화 명인들에게는 대부분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충성과 효도이고 다른 하나는 '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굴원(屈原) 투강, 오자서(伍子胥)가 죽은 후 물에 던져진 이야기, 조아(曹娥)가 강에 뛰어들어 아버지를 구한 이야기 등이 있으나 민간에서 가장 널리 유전되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은 바로 위대한 애국 시인 초대부(楚大夫) 굴원을 추모하는 것이다. 송나라 때 굴원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그를 충열공(忠烈公)으로 추서하고 공식적으로 음력 5월 5일을 단오절로 정했다.

베이징 문인들은 단오절에 얼자(二闸) 삼충사(三忠祠)에 향을 올리는 전통이 있었다. 사당에 제갈량(诸葛亮), 악비(岳飞), 문천상(文天祥)을 모셨고, 사찰은 정원이 넓고 사찰 뒤의 줘잉팅(濯缨亭)은 바로 퉁후이(通惠) 강가와 인접해 있다.

창포와 쑥을 걸어 놓아 액막이하는 풍습

민간에서는 5월을 독의 달, 5일을 독의 날이라고 믿었다. 베이징인들은 단오절에 대부분 문 앞과 처마에 창포와 쑥을 걸어 놓아 액막이를 했다.

단오절에 사람들은 창포를 인형과 '호로(葫芦)' 모양으로 조각하여 상서로운 뜻을 담아 아이들의 목에 걸기도 했다. 창포 뿌리로 술을 담가 건강과 장수에 좋다고 마시는 사람도 있다. 창포의 잎은 검 모양이므로 민간 방사(方士)들은 이를 '천악을 잘라낼 수 있는' '수검(水剑)'이라 부른다. 창포는 귀신을 쫓고 해로운 것을 피한다는 문화적 의미로 단오절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톈탄 '벽독' 유람 풍습

중국에는 자고로 '남선북마(南船北马)'라는 말이 있다. 남방은 멀리 떠날 때 배를 타고 북쪽은 말을 타고 이동하므로 남방은 단오절에 용선 경기를 했으며 북방은 금나라 당시 말을 타고 화살로 버들잎을 쏘는 풍습이 있었다. 신해혁명(辛亥革命) 후 베이징인들은 단오절에 옛날 황실 정원을 유람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중 톈탄(天坛)은 가장 인기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벽독(辟毒,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말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매우 많았다. 다른 황실 정원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 밖에 스차하이(什刹海), 진위츠(金鱼池), 가오량교(高梁桥), 얼자 등 장소도 단오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웅황주를 마시는 풍습

옛날 베이징인들은 단오절에 웅황주(雄黄酒)를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웅황주는 백주나 황주에 소량의 웅황을 타서 마시는 것으로 순수히 웅황주만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웅황주는 살균, 구충 및 해독 효과가 있으며 중의사들은 이것으로 피부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요오드 같은 소독제가 없었던 옛날에 웅황주를 담가 독소를 제거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했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어린이에게 어른들은 아이의 이마, 코와 귀, 손바닥과 발바닥에 웅황주를 발라주었는데 소독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벌레를 쫓기 위해서였다.

고대 시문에는 단오절에 아이들이 쑥잎을 들고 창포를 걸치며 이마에 웅황주로 '왕(王)'자를 써서 귀신을 쫓고 전염병을 막았다고 한다. 웅황주를 벽 모퉁이나 침대 아래에 뿌리면 벌레를 퇴치하고 환경을 소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 과학 연구에 따르면 웅황주는 외과용으로는 가능하지만, 복용은 해로우므로 반드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원문 출처: 수도문명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