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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추(都一处)'의 유래는 '건륭의 편액 하사(乾隆赐匾)' 전설과 관련이 깊다. 당시 산시(山西) 사람인 왕루이푸(王瑞福)는 생계를 위해 첸먼대가(前门大街)에 이름 없는 술집을 열었는데, 가게 밖에 조롱박을 간판 삼아 내건 연유로 '깨진 조롱박'이라고 불렸다. 어느 해, 건륭제가 퉁저우(通州)를 암행하고 나서 환궁하는데 어느새 섣달 그믐밤이 되었다. 다른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설을 쇠고 있었지만 왕지술집(王记酒铺)만 여전히 영업중이었다. 건륭제와 수행원은 가게에 들어가 사오마이(烧麦, 딤섬의 종류)를 주문해 먹어 본 후 그 훌륭한 맛에 놀라 감탄사를 연발했다. 건륭제가 왕루이푸에게 가게의 이름을 물었고 가게에 이름이 없다고 대답하자 건륭제는 바깥에서 들려오는 그믐밤의 폭죽 소리를 듣고 감개무량하여 "섣달 그믐에도 문을 연 곳이 베이징에는 여기 밖에 없으니 '두이추(유일한 곳)'라고 부르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며칠 후, 환관들이 건륭제의 어필로 하사한 것이라며 '두이추'라는 편액을 보내왔다. 이를 계기로 왕루이푸의 술집은 유명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편액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했다. 이리하여 이곳의 이름은 깨진 조롱박에서 두이추로 바뀌게 되었다.
'두이추'는 사오마이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한다. 봄철에는 봄 부추 사오마이, 여름철에는 애호박 사오마이, 야채소 사오마이 등이 있으며, 가을철에는 게살 사오마이, 겨울철에는 돼지고기 대파 사오마이를 비롯해 새우, 해삼, 말린 죽순이 들어 있는 삼선 사오마이가 있다. 사계절 내내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해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 들고 있다. 2000년, 두이추 사오마이는 '중화 유명 간식' 칭호를 받았다.
2008년, 두이추 사오마이 제작 기술은 준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원문 출처: 둥청구(东城区) 인민정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