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점 유물로 '지하 고궁' 비밀 밝혀…고궁 영수궁 새 전시회 개막

korean.beijing.gov.cn
2025-11-05

11월 3일, '아홉겹 바닥 아래(九重之下)―고궁 조판처(造办处) 유적지 고고학 성과전'이 고궁 영수궁(永寿宫)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66점의 문물을 통해 베이징의 감춰진 비사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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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조판처 옛터다. 조판처는 청나라 때 황실 어용품을 제작·보관하는 곳으로 내무부(内务府) 북쪽, 츠닝궁(慈宁宫) 건축군 동남쪽에 위치한다. 삼대전(태화전·중화전·보화전)과 인접한 이곳은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궁궐 건축물이 들어섰던 핵심 공간이었다. 2020년 유적 발굴이 시작된 이후, 이곳에서는 고궁 고고학 역사상 가장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고궁 건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베이징 건축사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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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전시장 한 벽면에 응축된 실제 크기로 복원된 문물 'JP24 절단면'이다. 겹겹이 쌓인 삽질 자국 위로, 담 토대 등 원·명·청(元明清) 세 왕조 유적이 뒤얽혀 분포되어 있으며, 금나라(金代)부터 청나라에 이르는 건축 부자재, 도자기,  동물 뼈 등 유물이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되며, 3개월 간 이어진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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