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바티스 창핑 공장 신부지 건설 프로젝트가 공식 착수하면서 약 15억 위안이 투입될 예정인 이번 사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 출처: VCG]
1987년 설립된 노바티스 창핑 공장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가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 거점이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최대 30억 정의 정제약(캡슐약)과 5억 5,000만 개의 포장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노바티스의 글로벌 제조·공급망에서 중요한 생산기지 중 하나다.
계획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신규 창핑 공장의 주요 생산시설은 202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9년에는 의약품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뒤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디지털화 운영 체계와 자동화 생산 역량도 도입되며, 생산 및 물류 분야에서 로봇과 지능형 기술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베이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글로벌 빅파마는 노바티스만이 아니다. 불과 2주 전에는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의 다국적 선도기업 다나허(Danaher) 산하 자회사 SCIEX도 베이징 제조기지 건설 사업을 공식 착수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은 다나허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기지 3곳을 보유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또다른 글로벌 빅파마 아스텔라스의 중국 혁신 연구개발센터도 같은 10월에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국제의약혁신공원(BioPark)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아스텔라스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32년 만에 중국에 설립한 최초의 혁신 연구개발센터다.
현재까지 20여 개 글로벌 유명 의약기업이 베이징에 진출하거나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베이징은 더 이상 다국적 의약기업의 단순한 '생산기지'나 '판매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연구개발 체계에 점차 깊숙이 편입되면서 혁신의 발원지이자 국제적인 협업이 이뤄지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의약·건강 분야의 주요 혁신 발원지인 베이징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고수준의 임상 연구 플랫폼, 풍부한 바이오의약 전문 인력이 모여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 임상 자원, 산업 데이터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강력한 혁신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일례로 노바티스가 투자 거점으로 선택한 창핑구(昌平区)는 72개의 공용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험실-공통 플랫폼-소규모·중간 규모 시험-임상 적용'으로 이어지는 '1km 성과 사업화권'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의 평균 사업화 전환 기간은 4.7년에 불과해 국제 평균인 8~10년보다 훨씬 짧다. 이에 따라 다국적 의약기업들은 창핑구를 벗어나지 않고도 연구개발부터 중간 시험, 임상 적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전 과정의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원문 출처: 징바오왕(京报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