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 역사를 지닌 '마팡장터(马坊大集)'가 지난 1월 29일 설 이전의 중요한 장날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마팡장터에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설맞이 상품과 러시아 음식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용춤 팀
촹화(窗花, 창문 장식용 종이 공예)와 복(福) 자를 받고 있는 사람들
마팡장터는 청나라 강희(康熙) 연간에 시작되어 매년 음력 '4일, 9일'에 열린다. 지난 1월 29일, 장터 현장에서는 문화예술 공연, 민속전시 행사 등이 개최되었으며, 현지 서예가들을 초청해 춘롄(春联)을 쓰고 복' 자를 선물했다.
복을 전달하는 마스코트
장터에는 500여 개의 상품 전시 판매 부스가 설치되었다. 시민들은 설맞이 상품, 특색 농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고, 징진지 지역, 동북 지역, 남방 지역의 특색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지난 2023년 3월, 베이징의 첫 중국-유럽 열차가 핑구(平谷) 마팡역에서 출발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까지 직행으로 운행되었다. 중국-유럽 열차가 돌아오면서, 핑구구는 '러시아 수입 상품관'을 개설했다. 음력 섣달에 마팡장터는 러시아 상품 전시 판매 부스를 특별히 마련하여, 시민들은 현장에서 러시아 특색 빵, 소시지, 사탕, 밀가루 등 러시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러시아 상품 전시 판매 부스에서 러시아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춘롄과 촹화를 고르고 있는 한 어린이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