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예술센터 [사진 출처: 베이징일보]
베이징 부도심 뤼신삼림공원(绿心森林公园) 서북쪽 코너, 징항(京杭) 대운하 북단 강변에는 거대한 '문화 곡식창고'가 우뚝 솟아 있다. 국가대극원(国家大剧院) '하나의 극원, 세 소재지' 중 한 곳인 베이징예술센터(北京艺术中心)는 부도심의 '하나의 벨트, 하나의 축, 두 고리, 하나의 녹지' 계획 구조 중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지난 4월 10일 프로젝트 준비팀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베이징예술센터는 2023년 국경절 전후에 정식으로 관중과 만나며, 3개월에 이르는 개막 공연 시즌을 선보일 전망이다.
베이징예술센터의 설계 철학은 퉁저우(通州)의 옛 식량창고에서 유래했다. 1,800석 규모의 오페라홀, 1,550석 규모의 콘서트홀, 1,000석 규모의 연극장, 500석 규모의 소극장, 650석 규모의 뤼신(绿心) 노천극장을 비롯해 연습실, 국제 문화 교류 센터, 예술 전시실, 공공 레저 등 공공 서비스 공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건축 면적 약 12만 5,000㎡ 규모의 공간에 예술 공연, 전시, 예술 보급 교육, 문화 교류 체험 활동을 아우른다. 베이징예술센터는 2019년 10월 정식으로 착공되어, 2021년에는 주체 구조가 마무리되었고 외부 표면이 공개되었다.
베이징예술센터의 준비팀 부팀장인 장타오(江涛)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예술센터는 인테리어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부도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중 하나로서, 베이징예술센터의 무대 음향은 148개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식 확성 시스템이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무대 관리감독 시스템은 다중 극장, 구역간, 다중 플랫폼 간의 정보 연계, 통합 제어, 자원 공유를 실현할 수 있어, 무대 예술의 생산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다. 8K/4K 전체 기능 생중계(녹화 중계)와 후반 제작 기술을 적용하고, 5G, AR, VR, 3D 서라운드 사운드 등 신기술의 적용 시나리오를 결합함으로써 온라인, 오프라인 전방위로 각종 공연과 행사를 선보일 수 있다.
베이징예술센터의 운영을 국가대극원에서 맡는 것이 확정된 후, 극장에는 준비팀이 설립되었다. 준비팀은 2020년 공정 건설 및 설계에 사전 개입하여, 시공사인 베이터우그룹(北投集团)이 공간 기능의 확장 가능성과 실용성을 완비하도록 협조했다. 예를 들어, 베이징예술센터는 '전체 공간 경영'의 컨셉을 제시했는데, 예술 활동이 무대를 넘어서 공공 공간 등 구역으로 심도 있게 확장되도록 했다. 베이징예술센터의 음향 설계에는 벨기에 칼 음향설계사무소와 상하이화둥건축설계원(上海华东建筑设计院) 음향연구소 등 두 곳의 최상급 팀이 공동 참여했다.
베이징예술센터는 세계적 수준에 드는 예술의 전당이다. 국제 업계 표준을 벤치마킹하며 이끄는 동시에, 현지 실정에 맞게 자체적 특징을 충분히 결합함으로써 더욱 차별화, 세분화된 예술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례로 뤼신 노천 극장이 있는데, 건축물의 외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 장점이 있으며, 2023년 초여름에 사용 여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뮤지컬, 몰입식 공연 등 현재 열광적인 성원을 받는 예술 장르가 자주 베이징예술센터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젊은 관중들을 계속해서 모아들임으로써 부도심에 다원적, 개방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조력할 것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 퉁저우발표(北京通州发布)'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