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박물관은 인류의 문명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베이징시는 '박물관의 도시'를 구축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베이징시에 정식 신고등록된 박물관은 총 197개로 종류가 다양하고 자원 특색이 분명하여 소장품이 풍부한 대형박물관이 있는가 하면, 개성이 넘치는 중소형 박물관도 있다. 또한 소장품이나 전시품 종류가 다양한 종합 박물관이 있는가 하면, 한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테마형 박물관도 있다. 고궁 박물관 외에 추천할 만한 박물관을 한 번 알아보자.

수도박물관 [사진 출처: tuchong.com]
원래 '베이징쿵먀오(北京孔庙)' 내에 있다가 이전 건축한 수도박물관은 베이징 장안제 서부 연장선, 바이윈로 서측, 푸싱먼와이다제 16호에 위치해 있으며 소장, 전시, 연구, 고고학, 공공교육, 문화교류가 통합된 베이징시의 대형 종합 박물관이며, '국가 1급 박물관'이자 '전국과학지식보급교육기지'로 선정되었다.

베이징천문관 [사진 출처: tuchong.com]
1957년 일반에 정식 개방된 베이징천문관은 베이징시 시청구 시즈먼 와이다제 138호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대형 천문관이다. 60여 년의 발전을 거쳐, 베이징천문관은 국가 1급 박물관, 국가 AAAA급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천문관은 A관, B관으로 구분되어 있고, 과학지식 보급 활동 전개, 과학지식 보급 프로그램 상영, 각종 전시 개최, 천문지식 강좌, 중고등학생 천문 올림피아드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인들에게 천문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스자후퉁박물관[사진 출처: tuchong.com]
베이징 최초의 후퉁박물관인 스자후퉁 박물관은 베이징시 둥청구 차오양먼가 스자후퉁 24호원에 위치해 있고, 2013년 준공 후 문화 전시관, 지역사회 의사당, 주민 회의실의 역할을 이어왔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후퉁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전시 외에도, 지역사회 문화를 전시하고 각종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기능도 담당하게 되면서 옛 베이징, 조용한 후퉁의 탐방 체험지로 자리잡았다.

중국영화박물관 [사진 출처: tuchong.com]
2007년 2월 10일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된 중국영화박물관은 베이징시 차오양구 난잉로 9호에 위치해 있고, 현재 세계 최대의 국가급 영화 전문 박물관이며, 중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또한 중국영화박물관은 중국 영화의 발전 연혁, 영화기술 박람, 영화문화 전파와 학술 연구 교류를 진행하는 예술의 전당이다.

베이징 자동차박물관 [사진 출처: tuchong.com]
2011년에 준공 및 개관한 베이징 자동차박물관은 베이징시 펑타이구 난쓰환시로 126호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공익성 자동차 테마 박물관이다. 건축 면적은 약 5만 제곱미터이고 건물은 밝게 빛나는 한쪽 '눈'을 형상화하였다. 이는 박물관이 세계와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