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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베이징 왕푸징대가(王府井大街)에는 설 분위기가 가득하다. 이와 동시에 소리 없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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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백화점(北京市百货大楼)의 벽면에 설치된 무안경 3D 대형 스크린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최근 '신중국 1호점'으로 불리는 베이징시백화점의 벽면에 무안경 3D 대형 스크린이 등장했다. 캥거루 한 마리가 스크린에서 고개를 내밀고 거리를 내려다보자,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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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대가에서 대형 서점들의 '책 전시 차량'이 신년 도서 시장을 이루고 있다.

왕푸징대가에는 인기가 많은 구역이 또 있는데, 바로 대형 서점들의 '책 전시 차량'으로 이루어진 신년 도서 시장이다. 이 시장은 1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중국서점(中国书店), 외국어서점(外文书店), 베이징시 신화서점(北京市新华书店), 베이징도서빌딩(北京图书大厦), 왕푸징서점(王府井书店) 등 7개 서점이 총 10여 개의 매장을 설치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종 도서 판매, 전시, 고서적 복원 체험 등 활동이 마련되며, 각종 새해 맞이 문화창의 상품도 선보였다.  

도서 시장을 지나 멀지 않은 곳에 베이징선물(北京有礼)의 '선물가게'를 볼 수 있는데, 초대형 선물상자 모양의 팝업스토어가 신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용의 해 문화창의 가방, 용의 해 냉장고 마그넷, 클래식 베이징 버스 시리즈 블록, 전통 브랜드 신년 선물세트 등 매장 안에 베이징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각종 신년맞이 선물이 전시되어 있어, 매우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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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문을 연 왕푸징 시웨쇼핑센터(喜悦购物中心)

신정 전날, 왕푸징대가 남쪽 입구에 위치한 신옌사진제쇼핑광장(新燕莎金街购物广场)은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왕푸징 시웨쇼핑센터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왕푸징 시웨쇼핑센터는 둥청구(东城区) 첫 중점 도시 리모델링 프로젝트로서, 몰입형 신궈차오(新国潮·중국적 요소를 살리는 트렌드) 미학 공간을 혁신적으로 조성했다. 스마트 과학기술, 트렌드 스포츠, 최신 유행 패션, 문화예술, 특색 외식 등 많은 브랜드를 한데 모았으며, 입주 브랜드 중 50%가 베이징 1호점이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