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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  

2023년 말 국무원이 베이징이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시범구 건설 업무 심화 지원 방안을 비준하면서, '양구(两区,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시범구와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2.0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4년에 들어선 이후, 베이징은 시범구 2.0 방안의 전면 실시를 기본 줄기로 하여, 수도 개방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1월~4월 기간, '양구'의 투자유치 시행 프로젝트는 총 1,936개, 관련 자금은 8,409억 위안에 달했다.

서비스업 주요 분야에서 개방의 '혁신 함량' 제고

중국 첫 금융 분야 ESG 데이터 평가 서비스 표준화 시범 사업이 시행되었다. 중국 내 첫 신설 외자 독자 자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증권(渣打证券)과 중국 두 번째 합자 은행카드 결제기관인 완스왕롄(万事网联)이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 배리언메디컬의 지역 본부 등 대표적 프로젝트가 자리잡았다. 이처럼 2024년 들어 베이징은 금융, 건강·의료 등 서비스업 주요 분야의 개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개방의 '혁신 함량'과 '실속'을 계속해서 제고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중관춘 과학시티 국제 혁신 서비스 클러스터가 설립되면서, Unity Ventures(九合创投), 딜로이트차이나(德勤中国) 등 10개 기관이 1차로 입주했다. 또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는 베이징시 최초로 획기적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중요 혁신 플랫폼인 차오양혁신센터(朝阳创新中心)를 공동 설립했다.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베이징은 데이터 크로스보더 유동을 촉진 및 규범화하기 위해, 자유무역시험구 데이터 해외 반출 '네거티브 리스트'를 제정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데이터의 해외 반출 안전 평가 신고를 위한 '녹색 통로'를 모색했다. 현재 자동차, 의약, 민간항공, 소매, 인공지능 등 5개 업종,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녹색 통로'를 통해 데이터 해외 반출 안전 평가 진행 시 소요 기간이 평균 50% 단축되었다.

'양구' 정책 혜택이 프로젝트 시행 관련 실제 성과로 끊임없이 전환되었다. 2024년 1월~4월 기간 '양구' 투자유치 신규 비축 프로젝트는 총 3,098개이며, 총 시행 프로젝트는 1,936개, 관련 자금은 8409억 위안이었다.

다싱공항(大兴机场) 종합보세구 2기 건설 추진 가속화

2024년 들어 베이징은 다원적 개방 구도를 계속 공고히 하면서, 더 다양한 차원의 개방 확대를 추진했다. 과학기술 혁신 구역에서 베이징시 합성생물학 제조 기술 혁신센터와 중관춘 합성생물학 제조 산업 클러스터가 착공되었다. 국제 비즈니스 서비스 구역에서는 국가 수입 무역 촉진 혁신 시범구의 건설을 추진했다. 첨단 산업 구역에서는 세계 최초의 수도 도시 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환경을 개방했으며, 입주한 민간 로켓 연구 및 제조 기업 수가 전국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선행선시(先行先试, 우선 실행, 우선 시범)를 통해, 중점 단지에서는 차별화, 특색화 발전 추세가 형성되었다. 리쩌(丽泽) 금융 비즈니스구에는 금융 관련 요소의 집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화위안증권(华源证券), 둥팡푸싱(东方富兴) 등 일련의 우수 금융 기업이 입주했다. 베이징 중국-독일 경제기술 협력 선행 시범구는 개방 협력을 심화하여, 독일 MediCAD의 중국 본부 및 연구개발 센터 등 10여 개의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베이징은 종합보세구의 고품질 발전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중국 최초로 연구개발 혁신을 특징으로 하는 종합보세구인 중관춘 종합보세구는 정식 검수를 사전에 통과하면서, 스마트 관리감독 모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톈주(天竺) 종합보세구는 희귀질환 의약품 보장 선행구의 건설을 가속화하여, 세계 첫 아동 연골 발육 부전 등 희귀질환 의약품의 보세 상품 재고 비축 및 원활한 교부를 완료했으며, 베이징시 첫 희귀질환 전문 진료기관을 개업했다. 또한 다싱공항 종합보세구도 2기 건설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의 실제 이용 외자는 베이징시 전체의 28.5%에 달해, 2023년 말 대비 9.2%p 상승했다. 규모 이상 기업의 영업소득 증가율은 베이징시 전체 평균 증가율보다 2.7%p 높았다.

연내 시범구 2.0 방안 시행 가속화

기업 및 인재 관련 수요를 중심으로, '양구' 건설은 더욱 온기가 느껴지는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인재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범구에서 홍콩·마카오 인재 방문허가 정책을 실시하여,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과학연구, 법률 등 6가지 유형의 고급 인재가 유효기간 1~5년, 최대 체류기간 30일의 멀티 홍콩·마카오 인재 방문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내부에서 인사이동한 전문가의 동반 배우자 및 가족에게 해당 전문가와 동일한 입국 및 임시 체류 기한을 적용하도록 허용하여, 총 3,000여 회의 비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개에 따르면, '양구' 건설은 제도 혁신의 깊이와 너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구 2.0 방안을 시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여, 연말 전에 각 과제를 기본적으로 시행하도록 힘쓸 것이다. 국제상사중재센터 설립, 바이오의약 첨단 분야 다중 부서 협동 관리감독 추진 등 통합형 제도 혁신을 중심으로, 더 많은 혁신적, 선도적 제도 혁신 성과를 통해 시장 활력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