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베이징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로 가을·겨울철(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월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이 22일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베이징시의 평균 PM2.5 농도는 32㎍/㎥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2+26' 도시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과 겨울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계절이다. 이에 베이징시는 ▷대기질 순위가 낮은 가도(街道, 한국의 동) ▷중형 디젤차 ▷공사 현장 ▷배출저감 순위가 낮은 기업 등에 대한 단속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지난 10월 가을·겨울철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을 1마이크로그램(㎍)씩 정밀 분석해 대응하는 '1㎍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집중관리 ▷새로운 기준의 이동오염원 관련 정책 실시 ▷친환경 난방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베이징시는 지속적으로 '1㎍ 행동'을 강화하며 대기오염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