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생태 환경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이 11일 발표한 '2021년 베이징시 생태 환경 상황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대기질은 처음으로 전면적인 기준을 충족했으며 수질과 토양 환경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33㎍/㎥로 이산화황·이산화질소도 각각 3㎍/㎥, 26㎍/㎥에 그쳤다. 이와 더불어 여섯 가지 대기오염물질 농도 수치는 처음으로 국가 2급 표준에 달했다.

수질도 꾸준히 개선됐다. 지난해 베이징시 전체 모니터링 대상 97개 하류 중 수질 최저 등급인 5류는 검출되지 않았고  1~3류의 길이는 전체의 75.2%를 차지해 전년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공보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핵심 호수, 중대형 저수지 등에서 검출된 식물 플랑크톤은 총 116종으로 동물 플랑크톤 195종, 저서동물 207종, 어류 41종도 검출돼 수자원 환경도 부단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