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VCG]
중국 칭화(清华)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세계대학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에서 2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비롯해 푸단(复旦)대, 상하이교통대, 저장(浙江)대, 중국과학기술대, 난징(南京)대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화대는 16위, 베이징대는 17위를 기록했다.
상기 7개 대학 외에도 난팡(南方)과기대, 우한(武汉)대, 화중(华中)과기대, 쓰촨(四川)대 등 4개 대학도 20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에는 104개 국가 1799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는 올해도 영국 옥스퍼드대에 돌아갔고, 2위는 미국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영국 케임버리지대와 미국 스탠퍼드대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THE의 최고지식책임자(CKO)인 필 베티(Phil Baty)는 “서양 대학교가 여전히 순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대학 순위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등교육의 질은 날로 균등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THE 세계대학 순위는 △교육 요건 △연구 실적 △지식 전수 △국제화 시야 등 여러 개의 지표로 대학을 평가하며, 권위 있는 세계대학 순위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