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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2023년 베이징시는 외부의 압력과 내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저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최근 막을 내린 베이징시 양회(两会)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의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은 5.2%로 연초의 목표치보다 0.7% 초과 달성했다. 1인당 GRDP, 노동생산률 등 주요 지표도 중국 성(省)급 지역 중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대 프로젝트' 속속...투자 잇따라

2023년 베이징예술센터, 베이징도시도서관, 베이징대운하박물관 등 문화 장소가 4여 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이로써 베이징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가 전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베이징은 2023년부터 파격적인 조치를 통해 효율 투자를 확대하여 경제의 회복세를 인도했다. 또한 투자 속도를 가속화하고 품질과 효율도 제고했다.

2023년 베이징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전년 대비 16.2% 증가했으며 혁신 분야의 투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자오(亦昭) 바이오의약 파일럿 테스트 연구개발 생산기지가 정식으로 생산에 들어섰고, '일남일북(一南一北)' 두 개 로봇산업 단지가 건설되었으며, 징둥팡(京東方, BOE) 6세대 신형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도 건설되었다. 고품질 프로젝트 건설이 박차를 가하며 현대 산업 시스템 육성을 가속화했다.

왕사오펑(王少峰) 베이징 펑타이구(丰台区)위원회 서기는 베이징시는 각종 자원을 전면적으로 통합하고, 프로젝트 투자, 특히 주요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경영 환경 최적화

베이징은 2023년부터 기업 및 대중에게 더 나은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혁 업무 6.0'을 적극 추진했다. 여러 장의 허가증을 한 장의 종합허가증으로 통합하는 제도인 '일업일증(一业一证)' 및 '일체화 종합 감독관리'등 체계적인 개혁 조치가 포함된다.

지난 2023년 12월 28일, 샤오미(小米)자동차가 베이징에서 첫선을 보였다. 샤오미자동차는 향후 15~20년 내에 세계 5위권의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샤오미그룹 관계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시 정부의 생산에 대한 뒷받침과 기존 산업 클러스터의 시너지 역할을 떠날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영 환경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는 가운데 외자 및 외국기업이 베이징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Rolls-Royce Plc, 罗罗公司)는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임공경제구(临空经济区)를 거점으로, 매년 250대 엔진을 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배치했다. 일본의 공압부품 제조업체 SMC는 6억 위안을 투자해 약 40,000㎡ 규모의 연구개발(R&D) 테스트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의 신규 기업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현재 기준으로 베이징시의 전체 기업 수는 211만 개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새로운 질적 생산 산업 강화

QR코드를 스캔하여 신분 인증한 후 자동차 좌석에 착석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여정 시작(开始行程)'을 클릭하면 자율주행 택시가 계획된 경로에 따라 주행한다.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류창(刘强)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베이징의 모습은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2023년 베이징의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의 면적이 160㎢에 달했으며 후속 440㎢의 구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으로 미래 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가 베이징의 미래 산업 혁신 발전 계획에 포함되었다.

베이징은 미래 정보, 미래 건강, 미래 제조, 미래 에너지, 미래 자재, 미래 공간 등 6개 분야에 초점 맞추고, 범용 인공지능, 6G, 스마트 모빌리티, 양자 정보 등 20개 미래 산업 배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욱 뜨거워진 소비 열기

베이징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급측 구조 개혁으로 새로운 수요를 선도 및 창출했다. 베이징시에 새로 오픈한 대규모 상업 시설의 면적이 240만㎡에 육박했다.

2023년 베이징은 25개 '소비 시즌' 주요 활동을 전개했고, 연중 3,000여 개의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통해 관련 소비액을 40% 이상 끌어 올렸으며, '친환경 소비쿠폰' 100만 장을 발행해 친환경·스마트 상품 분야에서 50억 위안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100여 차례의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여 누적 관객수는 연인원 100만 명을 넘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 시장의 총 소비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올해 베이징시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는, 베이징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을 심화하고, 전통적인 상권의 업그레이드를 확고히 추진하며, 싼리툰(三里屯)을 포함한 4개의 국제소비체험구 건설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시대의 수도 발전을 이끌어 새로운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