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13일, 베이징 시청구(西城区)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에서 촬영한 연간 가장 큰 보름달 [사진: 왕쥔펑(王俊峰)]
2025년 말에 밤하늘에 다양한 멋진 천문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5일 새벽, 올해 마지막 근지점 보름달, 즉 '슈퍼문'을 맞이하게 된다. 베이징 천문관(北京天文馆) 전문가에 따르면, 4일 밤이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12월 8일, 수성 서방 최대이각이 펼쳐지며, 수성이 일출 전에 동남쪽 저공에 나타날 것이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태양계의 5개 행성 중 수성은 관측하기 가장 어려운 행성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에서 볼 때 수성이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즉 '최대이각' 때가 수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날은 또한 올해 수성을 관측할 마지막 기회이며 다음은 내년 2월이 되서야 볼 수 있다.
북반구의 세 가지 주요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극대기에 도달할 것이며, 그때 시간당 약 150개의 유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 전문가들은 14일 새벽 달이 뜨면 관측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달 뜨기 전 시간대를 선택해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달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올해 마지막 날 나타날 예정이다. 12월 31일 21시~22시 달이 플레이아데스 성단 옆에 도착하는데 이때 달빛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별빛을 가릴 정도로 매우 강하다. 관심 있는 천문 애호가들은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해 볼 수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발표(北京发布), 중국망(中国网), 신화사(新华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