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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  

베이징 첸먼(前门)에 위치한 라오서(老舍) 차관(茶館·찻집)은 중국 인민예술가 라오서의 동명 극본 <차관>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1988년에 개관한 이 곳의 영업면적은 2,600제곱미터로 찻집과 차식당, 차예술관 등 기능을 두루 갖춘 종합 적인 찻집이다.

라오서 차관의 진열은 소박하고 우아하며 베이징의 분위기가 짙다. 홀에 나란히 정렬된 팔선상(八仙桌)과 의자, 천장에 달려 있는 등롱들, 카운터 위에 걸려 있는 룽징(龙井), 우룽(乌龙) 등 명차 목찰, 벽에 걸려 있는 서화 대련은 오래된 베이징 민속박물관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준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경극과 곡예, 잡기, 마술, 변검(變臉) 등 우수한 민족예술의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명차와 궁정 간식, 베이징 전통 먹거리, 베이징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우아한 중국전통악기 고쟁 소리를 흔상하고, 멋진 다도 공연을 감상하며 향기로운 차와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