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 남역 서부 지하 P2 주차장(기존 서부 지하 M층)이 업그레이드 개조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형 종합 교통 허브 주차장에서 발생하던 '차량 찾아 삼만리'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소됐다.

기존 분산돼 있고 기억하기 어려웠던 '서부 지하 M층', '동부 지하 B1층' 등 표기가 간결하고 연속적인 P1·P2·P3·P4 번호 체계로 정비됐다. 또한 주차장 내부에는 창의적인 '알파벳+테마 동물' 콘셉트로 설계해 기존의 A·B·C·D 구역 알파벳에 생동감 넘치는 테마 이미지를 부여했다. 일례로 C구역은 발랄한 분홍색 고양이(Cat), D구역은 친근한 푸른색 돌고래(Dolphin)로 디자인하여 방향 식별에 친화성과 흥미성을 더했다.

이용객 대합 구역에는 여러 대의 고화질 LED 스마트 안내 스크린이 설치돼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객은 위챗 QR코드를 스캔해 수시로 차량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명확한 음성 안내를 통해 운전 기사와 승객 간의 정보를 원활히 연계했다.
또한 온라인 호출 차량 대기 구역에 스마트 인터랙티브 단말기를 설치해, 이용객은 QR코드를 스캔한 후 호출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운전 기사와 승객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베이징 남역 주차장은 계속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P2 주차장 운영 개시 후 P1 주차장(기존 서부 지하 B1층) 업그레이드 공사도 본격 진행 중이다. 2026년 춘윈(春运, 음력 설 전후 특별 운송 기간) 이전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