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300년 역사의 시단호텔(西单饭店)이 다시 오픈해 베이징 시청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지금, 책 향기 가득한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자.
시단호텔 옛터, 리뉴얼 오픈


최근 3년에 걸친 보수 공사를 마친 시단호텔 옛터가 문물의 새로운 활용 사례로 다시 오픈했다. 시단호텔 옛터 1층에는 옛 극장 무대가 마련돼 있으며, 평서(评书)와 징윈다구(京韵大鼓) 등 중국 전통 곡예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2층에는 왕웨보(王玥波)를 비롯한 유명 곡예 예술가 3명의 작업실이 들어서며 비물질문화유산 전승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이곳에는 별실과 다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쉬안난서점(宣南书店) 1호점 역시 시단호텔 옛터로 자리를 옮겼다.
주소: 시단호텔 옛터(西单饭店旧址)
중수거 중관춘 둥성 과학기술단지점



중관춘 둥성 과학기술단지(东升科技园)에 새롭게 문을 연 중수거(钟书阁) 서점은 베이징 미학 전시 공간, 독서 공간, 카페, 가족 휴식 공간, 가벼운 업무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담았다. 새 매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매장의 핵심 포토존인 '고궁 레드' 색상의 나선형 계단이다. 어디에서 찍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주소: 중수거(중관춘 둥성 과학기술단지점)
정양서점 첸먼점


첸먼(前门) 기존 부지에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지은 작고 아담한 건물에 정양서점(正阳书局)이 새로 문을 열었다. 1층은 도서 판매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에는 베이징의 역사·문화 요소와 박물관 소장 문물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디자인한 정양서점의 오리지널 장식품이 전시돼 있다.
주소: 정양서점(첸먼점)
신화서점 샹산 문화공간점



샹산(香山)공원 단풍마을(枫林村) 인근에 자리한 신화서점(新华书店)은 베이징 시립 공원에 입점한 첫 신화서점이다. 기존 서점과 달리 이곳은 '도서+굿즈+간단한 먹거리+문화행사'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등산객에게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휴식처를, 공원을 둘러보는 관광객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 쉼터를 제공한다.
주소: 신화서점(샹산 문화공간점)
베이징 도시도서관
베이징 도시도서관은 은행나무와 은행잎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마치 은행나무숲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도서관 내부의 메타버스 체험관은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AI 디지털 휴먼은 독자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독자는 디지털 휴먼이 되어 가상의 책의 바다를 거닐거나, 고서 속 역사 인물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도시도서관의 책 향기를 뒤로하고 인근 대운하박물관(大运河博物馆)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전시장에 차례로 전시된 귀중한 유물과 옛 선박 모형, 역사 모형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재 '베이징과 대운하 역사문화전', '고궁박물원 소장 고대 색유 자기전' 등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주소: 베이징 도시도서관
원문 출처: 문화관광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