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링장성(八达岭长城) 근처에 위치한 예야후(野鸭湖) 습지공원은 '베이징 북쪽의 강남(京北江南)'이라 불린다. 화베이(华北) 지구에서 가장 큰 습지 자연보호구이자 가장 큰 습지공원인 이곳은 150여만 제곱미터의 수상 면적을 보유하고 습지면적만 33.3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간석지가 서로 엇갈린 예야후 습지공원은 자연의 정취가 다분한 곳이다. 예야후 습지공원 또한 대학교·초중고교 자연생물 공부의 이상적인 교육기지이기도 하다. 예야후에 들어오면 아름다운 습지 풍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지를 알고 직접 체험하면서 습지보호의 중요한 의미를 깨달을 수도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낙엽이 소슬하나 갈대 늪의 아름다움이야말로 겨울의 참된 경치라 할 수 있다. 갈대꽃은 자연에서 가장 독특한 꽃으로 완강한 생명력을 상징하기에 '생명의 꽃'이라 불린다. 드넓은 갈대밭의 갈대와 아늑한 예야후의 모습은 푸른 하늘과 흰 구름과 어울려 더없이 감동적이다.
2000년 12월, 예야후 습지공원은 베이징시 정부로부터 베이징시 시급(市級) 습지조류 자연보호구의 승인을 받았다. 데이터에 의하면 이곳에는 국가 1급과 2급 보호 조류인 검독수리, 오티스, 흑두루미, 큰고니 등 16목 42과의 150여종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예야후의 새들은 호숫가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때론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기도 한다. 이와 같이 생동적인 장면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는 철새들이 머나먼 시베리아에서 창장(长江) 또는 호주로 이동하는 계절이다. 예야후는 겨울과 봄, 남과 북에서 이동하는 철새들의 이상적인 서식지이다.
현재 예야후에는 수천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모여들어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머물고 서식하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그들의 모습은 모두 활기차고 만족한 모습이다.
올 초겨울에 유례없는 경험을 선사해줄 예야후를 체험하기 바란다.
원문 출처: 베이징관광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