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walk'로 대표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 Citywalk를 즐기며 문예 분위기가 넘치는 이 골목들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

1. 양메이주셰제(杨梅竹斜街)-베이징팡(北京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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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시청구(西城区) 다스란 가도(大栅栏街道)에 위치한 양메이주셰제는 원나라 때 베이징성이 건설된 이후 점진적으로 형성되었다. 동쪽으로 메이스가(煤市街)부터 서쪽으로 옌서우가(延寿街)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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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현재 양메이주셰제는 전통을 보존하는 토대 위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가 융합되면서, 옛 베이징 토끼 인형 상점(老北京兔儿爷店), SUZUKI KITCHEN(铃木食堂), 셰제 8호 카페(斜街8号咖啡馆), 노르만 잡화점(诺曼杂货铺), 송가서화(宋家书画) 등 가게가 위치해 있다. 이색적인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면서 거리 전체의 문예 분위기가 점차 강해졌고,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소: 베이징시 시청구 양메이주셰제(北京市西城区杨梅竹斜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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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양메이주셰제 동쪽 입구로 나와 북쪽으로 걸어가면 베이징팡에 도착한다. 이곳의 전체적인 건축 스타일은 민국 시대 건축물의 특징을 계승했다. 커피, 술, 음료, 책, 아로마... 다양한 문예적 요소들이 고풍스러운 건축물 사이에 흩어져 있다. 이곳에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중국과 외국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PAGEONE 베이징팡점은 베이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점 중 하나로, 내부에 큰 통유리창과 테라스가 있다. 서점 2층으로 올라가면 유리창을 통해 정양먼(正阳门) 젠러우(箭楼), 첸먼 보행가(前门步行街) 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는 고궁을 비롯해 더 멀리 있는 베이하이 바이타(北海白塔)도 볼 수 있다.

주소: 베이징시 시청구 메이스가 랑팡터우탸오 17호(北京市西城区煤市街廊房头条17号)

2. 시다모창가(西打磨厂街)-둥자오민샹(东交民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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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시다모창가는 명청 시대부터 유명했던 베이징의 상가 거리 중 하나이다. 이 거리는 명나라 때 처음 형성되었으며, 처음에는 베이징 교외의 석공들이 베이징으로 이주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

당시 첸먼 지역에 다양한 상인들이 모여들었는데, 집집마다 거대한 맷돌과 절구, 숫돌 등이 있었다. 석공들은 대대로 전해 내려온 솜씨를 기반으로 이곳에 뿌리를 내리면서, 크고 작은 맷돌 공방과 석기 연마 공장을 열었고, '다모창가(打磨厂街)'라는 시대적 상업 특색을 지닌 지명도 남겼다.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시다모창가(北京市东城区西打磨厂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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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둥자오민샹은 동쪽으로 충원먼내대가(崇文门内大街), 서쪽으로 톈안먼광장(天安门广场) 동측 도로까지 약 1.6km의 길이로 대사관, 성당, 은행, 관저, 클럽이 모여 있는 유럽 스타일 거리이다. 베이징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20세기 초 서양식 건물군인 둥자오민샹 대사관 건물군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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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붉은 지붕의 작은 양옥, 서양식 문루, 고딕 양식의 성당과 스테인드글라스, 천사 조각상... 둥자오민샹을 걷다 보면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멋진 풍경이다.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둥자오민샹(北京市东城区东交民巷)

3. 스차하이(什刹海)-중구러우(钟鼓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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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한여름의 스차하이에는 호수에 연잎이 가득하고 푸른 버드나무가 제방을 스친다.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길가에 모두 푸른 벽돌과 회색 기와로 된 작은 정원들이다. 때로는 인력거 삼륜차가 지나가며 평화로우면서도 활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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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자연 경관 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의 생가가 스차하이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베이징시 시청구 디안먼서대가 49호(北京市西城区地安门西大街49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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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스차하이 관광지 동쪽으로 나오면 완닝차오(万宁桥)에 도착한다. 완닝차오는 베이징 중축선과 대운하 위허(玉河) 구간의 교차점으로, 70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남북 교통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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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완닝차오를 지나 디안먼외대가에 진입해 북쪽으로 가면 중러우(钟楼)와 구러우(鼓楼)에 도착한다. 이 두 오래된 '시간 건축물'은 하나는 북쪽에, 하나는 남쪽에 위치해 수백 년을 마주하고 있다. 구러우에 오르면 주변 후퉁(胡同)을 조망할 수 있고, 멀리 징산(景山)을 바라보며 옛 건축물 속의 베이징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중러우완후퉁 린쯔 9호(北京市东城区钟楼湾胡同临字9号)

4. 국자감가(国子监街)-우다오잉후퉁(五道营胡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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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베이징 국자감가는 동쪽으로 융허궁대가(雍和宫大街), 서쪽으로 안딩먼내대가(安定门内大街)까지 총 길이 669m이다.

국자감가는 오래된 도시의 고풍스러움과 장엄함도 있고, 후퉁의 고요함과 한가로움도 지니고 있다. 우아한 환경과 풍부한 역사, 인문학적 깊이 덕에 베이징의 독특한 문화 관광지로 발전해 왔다.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국자감가(北京市东城区国子监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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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우다오잉후퉁은 서쪽으로는 안딩먼내대가까지이고, 동쪽으로는 융허궁의 붉은 담장을 바라볼 수 있다. 우다오잉후퉁에는 흥미로운 가게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카페, 레스토랑 등 아름답게 꾸며진 작은 가게들이 후퉁의 회색 기와와 빨간색 문, 문지방과 자전거, 새장과 비둘기 피리 등 옛 베이징의 요소와 어우러져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 속 현대적인 문예 정취로 가득하다.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우다오잉후퉁(北京市东城区五道营胡同)

원문 출처: 문화관광 베이징(文旅北京)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