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베이징 각 관광지의 외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증가했다. 외국인 승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베이징은 이카퉁(一卡通) 국제카드 BEIJING PASS를 출시할 계획으로, 베이징 지하철역들은 출시 계획에 맞춰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은 BEIJING PASS 카드를 가지고 베이징 철도교통의 개찰구를 통과해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승객의 지하철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6월 1일부터 베이징 지하철 17개 노선, 총 335개 역에 POS기가 설치되었다. 외국인 승객은 POS기를 통해 해외 은행카드로 승차권을 구매하여 승차할 수 있다. 최근 마스터 등 해외 은행카드로 편도 승차권 구입, 승차권 추가 발권 등 서비스도 점차 구현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이카퉁 국제카드 BEIJING PASS의 원활한 출시를 위해 지하철역에서는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해당 카드로 베이징 철도교통 개찰구를 통과해 탑승할 수 있도록, 추후 '7개 기차역 및 2개 공항'(베이징역·北京站, 베이징남역·北京南站, 베이징서역·北京西站, 베이징북역·北京北站, 베이징 펑타이역·丰台站, 베이징 차오양역·朝阳站, 칭허역·清河站 및 수도국제공항·首都国际机场, 다싱국제공항·大兴国际机场) 지하철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교통업계는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
베이징지하철회사는 영어 특별 교육을 실시하여 직원의 이중 언어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지하철회사는 1호선·바퉁선(八通线) 톈안먼서역(天安门西站), 2호선 둥즈먼(东直门), 2호선 베이징역, 6호선 난뤄구샹(南锣鼓巷), 8호선 올림픽공원(奥林匹克公园), 13호선 시얼치(西二旗), 15호선 마취안잉(马泉营), 1호선·바퉁선 및 7호선 유니버설리조트(环球度假区) 등 8개 역에 다국어 번역기를 시범 배치해 다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7개 기차역 및 2개 공항'과 관광지 주변 지하철역에 중·영문 맞춤형 방송이 추가됐다. 중·영문 맞춤형 방송을 적시에 재생 또는 전환하여 외국인 승객의 문의 횟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