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이 개원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9월 30일부터 '백년의 지킴이-자금성(紫禁城)에서 고궁박물원까지' 전시회가 고궁 우먼(午门) 전시홀에서 관람객에게 개방되었다. 이번 전시는 '일맥문연(一脉文渊)', '백년전승(百年传承)', '만천기상(万千气象)'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200점의 문물(세트)을 통해 고궁박물원의 발전 연혁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준다.

우먼 시옌츠러우(西雁翅楼) 전시홀은 '일맥문연'을 주제로 중국 궁정 소장품의 연속, 보존 및 활용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중화 문명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고궁박물원의 설립, 완전한 고궁 보호 계획 법안의 통과, 고궁 문물의 남쪽 이전 및 중축선 측량 등 역사적 사건을 재현해 고궁박물원 개원 초기 문물 보호 및 연구 측면에서의 지난한 탐구 과정을 설명한다.

우먼 정뎬(正殿) 전시홀은 '백년 전승'을 주제로 문물 환수, 인도 및 기부의 시각으로 고궁박물원 소장품 체계 구축의 역사를 설명하고, 고궁 문물의 역사적, 예술적, 과학적 가치를 보여준다. 서화 모사 복제와 문물 복원 기술을 통해 문물 보호의 기술 전승을 선보이며, 닝서우궁(宁寿宫)과 양신뎬(养心殿) 내부 처마 보수, 타이허뎬(太和殿)의 대보수 공사, 고궁 및 베이징 중축선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고건축 보수 작업의 혁신적인 실천 사례를 보여준다.

우먼 둥옌츠러우(东雁翅楼) 전시홀은 '만천기상'을 주제로 고궁이 담고 있는 중화 오천년 문명의 두드러진 특성과 시대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발굴하고 설명하며,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고궁박물원이 발휘해 온 중요한 문화적 기능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9월 30일~12월 30일로 티켓 판매를 하지 않으며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고궁박물원'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원문 출처: 고궁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