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베이징 지하철 1호선 '타임 트레인'이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기간은 7월 22일~8월 31일(매주 화요일~일요일)이며, 운영 구간은 1호선 바퉁선(八通线)의 전 구간을 포함한다.

베이징 핫플레이스 35곳을 소개하는 베이징 지하철 '타임 트레인'
베이징지하철회사(北京地铁公司)는 스징산(石景山), 하이뎬(海淀), 시청(西城), 둥청(东城), 차오양(朝阳), 퉁저우(通州) 등 여섯 개 구와 협력해 각 구의 '맛있고, 재미있고, 구경할 만한' 특색 문화관광 자원을 심층적으로 발굴했다. 실제 풍경 사진과 여행 코스를 테마 포스터 형식으로 전시하며, 서우강위안(首钢园), 위안밍위안(圆明园), 베이징팡(北京坊), 중구러우(钟鼓楼), 량마허(亮马河), 대운하 등 35곳의 핫플레이스가 연결되어 '다채로운 여름'을 구성한다.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베이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일정을 즉시 계획할 수 있다.

1960년대 열차 내부 배치를 재현한 베이징 지하철 '타임 트레인'
2023년 8월 처음 개통된 이후, 베이징 지하철 '타임 트레인'은 여름철과 공휴일마다 승객들과 만나고 있다. '타임 트레인'의 디자인은 역대 베이징 지하철의 대표적인 특징을 지닌 지하철 모델을 한데 모았다. 6개의 차량 중 양쪽 끝 차량은 각각 1960년대와 70년대의 클래식 모델을 재현했으며, 특별히 가로로 좌석을 배치하고 녹색 좌석을 사용했다. 가운데 4개 차량의 컨셉은 1980년대, 90년대 열차와 2000년대의 '동·하계 올림픽'이다.
열차 안에는 지하철 개통 초기의 노선도, 복고 느낌이 가득한 승차권 등 오래된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구형 기관사 컨트롤러, 신호등 및 신호기 등이 추가되었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 모델의 외관을 재현한 것에 더해, 군사박물관(军事博物馆), 베이징호텔(北京饭店), 둥쓰스탸오(东四十条) 지하철역, CCTV 타워(中央广播电视塔), 올림픽 '냐오차오(鸟巢)', 동계 올림픽 스키점프대(大跳台) 등 랜드마크 건축물 6곳의 디자인 요소가 융합되어 있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
사진: 왕구이빈(王贵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