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시원한 생수 한 병이요...베이징 만리장성에 떠오른 배달 드론

kr.news.cn
2024-08-19

베이징 최초의 드론 배송 항로가 16일 바다링(八达岭) 만리장성 관광지에서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관광객들에게 더위 예방 및 응급 구조 물자를 전달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하늘 배송 선로'가 개통되면서 만리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편의도가 증진되는 동시에 비상대응 능력과 일상 운영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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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리장성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물품을 배달하는 소형 드론. [사진 출처: 항로 운영업체]

베이징 최초의 드론 배송 항로의 배송지점은 바다링 만리장성 남성(南城) 연장선의 남9성루에 설치되었다. 배송지점에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배달 플랫폼에서 주문을 한 후 약 5분만에 소형 드론이 약품, 생수, 자외선 차단 제품, 음식 등을 배달해 줄 수 있다.

지난해 연말 개방된 이곳 남9성루는 만리장성 본연의 경관 보호를 위해 어떠한 상업 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마실 물조차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링 만리장성 관광지가 배달 플랫폼과 협력해 해당 항로를 개통하게 된 것이다.

마오이녠(毛一年) 메이퇀(美团) 부회장 및 드론 사업 책임자는 기존에는 50분을 걸어야 하는데 드론을 이용하면 5분 만에 여름 용품, 구급 물자 등을 전달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이 복귀할 때 쓰레기도 회수할 수 있어 만리장성 운영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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