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베이징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빙쓰다이(冰丝带)'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6대륙 16개국에서 온 666개 팀, 2,000여 대의 로봇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참가 팀 수는 지난 대회보다 138% 증가했으며, 출전 로봇 수는 무려 4배나 늘었다.

경기장에서는 최첨단 기술의 빠른 발전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개막식에서 열린 100m 예선전에서는 톈줘(天卓)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9.3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간 육상 100m 세계기록인 9.58초를 넘어섰다.

이번 대회는 초대 대회와 비교해 성적 면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100m 종목의 경우 지난해 최고 기록은 21.50초였지만, 올해 톈줘팀 로봇은 9.39초를 기록했다. 제자리 높이뛰기 종목에서는 지난해 우승 기록이 95.641cm였던 데 비해, 올해 톈궁(天工) 로봇은 2.8843m를 뛰어넘으며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줬다. 멀리뛰기 종목에서도 지난해 기록은 1.25m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7m를 넘는 로봇도 출현했다. 또한 자유 격투기 시범 경기에서는 로봇이 선보인 회전 발차기를 통해 뛰어난 자세 제어 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종목도 더욱 다양해졌다. 달리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육상 종목뿐만 아니라 축구 종목은 지난 대회의 3대3 경기에서 5대5 경기로 격상돼 로봇의 다중 협업 능력, 시각 인지, 공간 위치 파악 능력에 더욱 높은 기술적 도전 과제를 안겨줬다. 이 밖에도 역도, 투호, 줄다리기 등 로봇 손의 정밀한 작업 능력을 시험하는 다양한 종목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공식 경기 일정표를 통해 매일 진행되는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北京日报)
사진 출처: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