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4일 신년 정례 기자회견에서 2020년 베이징시 PM2.5 농도가 연 평균 입방미터당 3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최초로 '30+'까지 떨어지면서 2013년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온 이래 가장 좋은 수치에 이르러 공기질 국가기준(35㎍/㎥)과의 격차를 좁혔다고 밝혔다.

2020년은 '푸른 하늘 사수전 3년 행동계획'이 마무리되는 해로 이에 앞서 베이징시는  5년을 기한으로 하는 '2013~2017년 공기청정 행동계획'을 실시했다. 지난 8년간 4가지 대기 주요 오염물질의 연 평균 농도가 모두 현저히 떨어졌다는데 2013년과 2020년을 비교했을 때 PM2.5와 PM10은 연평균 각각 57.5%와 48.2% 하강하고, 이산화질소와 이산화유황은 연 평균 각각 48.2%와 84.9% 떨어졌다.

지난 8년간 베이징시는 공기질이 기준에 도달한 (공기질량지수 AQI는 '1급 우수' '2급 양호')날자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2020년에는 276일로 2019년보다 36일(9.6%포인트) 증가했고, 2013년보다는 100일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