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봄을 맞이하여 옌칭(延庆)의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예야후(野鸭湖)의 눈과 얼음이 녹고 있다. 예야후의 우수한 생태 환경은 철새가 쉬어 가기에 적합하다. 최근 적외선 관측소에서 관측한 바에 따르면, 왜가리, 붉은가슴흰죽지 등 철새들이 예년에 비해 수일~보름가량 일찍 예야후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찾기도 하고, 햇빛 아래에서 노닐고 있다.
붉은가슴흰죽지는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자 국가 1급 보호 야생 동물로, 전 세계에 1,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옌칭구에서 총 4마리의 붉은가슴흰죽지가 예야후로 돌아온 것이 관찰되었다.
예야후 국가습지공원 북쪽의 왜가리 번식 구역에서는 300여 마리의 왜가리가 관측되었다. 왜가리가 봄철 번식지로 이동하는 시기는 3월 말~4월 초이다. 2023년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많은 왜가리가 이미 예야후로 돌아왔는데, 현재 번식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생명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수십 마리의 재두루미, 큰고니를 비롯해, 수만 마리의 알락오리, 청둥오리, 가창오리 등 오리들과 수천 마리의 큰기러기와 거위, 수백 마리의 붉은부리갈매기, 수백 마리의 댕기물떼새 등 다양한 철새들이 예야후에서 관찰되었다.
현재 옌칭구 자연보호지관리처는 예야후 보호구에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하고 조류 음성 수집 시스템과 조류 AI 스마트 식별 시스템을 시범 구축함으로써, 조류에 대한 자동 모니터링, 분석, 통계 역량을 향상시켰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