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운하 강변에 위치한 베이징 부도심의 세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담고 있다. '부도심의 3대 건축물'로 불리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세 곳은 바로 '문화 곡식창고' 베이징예술센터(北京艺术中心), '운하의 배' 대운하박물관(大运河博物馆)과 '삼림 서원' 베이징도시도서관(北京城市图书馆)이다. 4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9월 말에 준공 조건이 충족되었다.

베이징예술센터 오페라홀의 내부 모습

베이징예술센터의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는 차오윈(漕运) 부두의 옛 곡식창고에서 따온 것이다. 접혀 있는 알루미늄 판넬 4,134개로 이루어진 외벽은 마치 무대의 막이 서서히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베이징예술센터는 오페라홀, 콘서트홀, 연극장, 다목적홀 및 노천 극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좌석 수는 약 5,750석이다. 극장과 마주보고 있는 대운하박물관은 관람객 공용홀과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운하박물관 관람객 공용홀(왼쪽)의 지붕 디자인은 '배'에서, 본관(오른쪽)의 지붕 디자인은 '돛'에서 따온 것으로, 운하의 부두와 같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대운하박물관의 내부 디자인 콘셉트는 옛 운하 그림 속 배, 돛, 물의 세 가지 요소에서 비롯되었다.

베이징도시도서관의 천장은 은행나무 잎이 쌓여 있는 모양으로, 내부에 있는 144개의 기둥은 마치 은행나무 줄기와 같다.
세 건축물은 올해 연말에 대중 개방 조건을 갖출 전망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