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도시 리뉴얼상(AURA) 수상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 궈마오차오(国贸桥区) 일대 공공공간 개선 프로젝트가 도시 재개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베이징 CBD 핵심 지역에 위치한 궈마오차오 일대는 동3환과 창안가(长安街)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 거점이다. 정비 전 이곳은 교량 하부와 주변 공간의 관리·소유 주체가 서로 달라 공간이 심각하게 분절돼 있었고, 보행 및 자전거 이동 시스템도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행자와 비동력 교통수단 이용자의 주차 등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초대형 도시 핵심 지역의 기존 공간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차오양구는 정부-기업 협력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남쪽으로 퉁후이허북로(通惠河北路), 북쪽으로 광화로(光华路)까지 이어지는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의 총길이는 1.1km이며, 총면적은 14.3만㎡에 달한다. 이 가운데 5.4만㎡ 규모의 교량 하부 공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교량 하부 공공공간과 주변 기업의 건축선 후퇴 공간을 통합적으로 설계했다. 정부가 건설 사업을 주도하고 주변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곳곳에 흩어져 단절돼 있던 기존 교량 일대를 권역 단위 공공공간의 핵심 골격으로 재편한 것이다.
지금 새롭게 단장한 궈마오차오 아래를 걸으면 양옆으로 펼쳐진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활기찬 산책길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어둡고 침침했던 교량 하부 공간에는 약 2만㎡의 녹지가 새롭게 조성됐으며, 교량 일대를 가로지르는 다목적 산책로도 마련됐다.

시간이 된다면 궈마오차오 아래 시티워크를 산책하며 힐링감 넘치는 베이징을 만나보자~
원문 출처: 베이징 차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