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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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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CG]

베이징 동남쪽에 위치한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는 설립된 지 불과 3년만에 도시를 혁신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최신 기술로 무장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며 최첨단을 달리는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 업무판공실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 건설 발전 보고서(2022年北京市高级别自动驾驶示范区建设发展报告)>에 따르면, 일련의 정책∙기술 혁신에 힘입어 시범구는 2년 연속 중국 도시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CV) 경쟁력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시범구 내 테스트 기업은 19곳, 커넥티드 차량은 578대,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1,449만km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범구에는 바이두(百度), 포니AI(Pony.ai∙小马智行), 센스타임(SenseTime∙商汤科技) 등 선도 기업이 집결해 있다. 베이징자동차,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도 상시화 테스트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임러, BMW, 중국 이치자동차(FAW∙一汽), 포드, 리오토(Li Auto∙理想) 등도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의 정책에 힘입은 결과이다. 베이징시는 2020년 9월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제어형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 건설 사업을 본격 개시한 데 이어 몇 개월 후 시범구에 기반해 베이징시 ICV 정책 선행구를 설립, 신기술과 신제품, 새로운 모델의 응용∙보급을 지원했다. 정책 체계 측면에서 업계 대표적 관리 정책 10개를 도입했다.

최근 몇 년간 시범구는 핵심 단계의 자주 혁신에 포커스를 맞춰 개방형 경쟁 메커니즘을 활용, 국산화 MEC 설비를 연구개발(R&D)∙생산하여 설비 비용을 절감했다. 한편 기업들은 분산식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전문적이고 편리한 산업 혁신 단지와 인큐베이터를 조성했다. 자율주행 도시의 급부상은 자율주행 승용차의 무인화와 상업화가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관련 서비스 이용객은 연인원 134만 명을 웃돈다. 무인 배송 서비스는 130만 건 이상, 무인 판매차 서비스는 총 250만 건 이상을 제공했다. 시범구는 버스, 택배 차량 등과 소규모 시나리오 시범 응용을 실현했다. 스마트 교통 측면에서는 300여 개의 신호 제어 교차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으며, 하루 평균 도로 정보 서비스 사용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시범구는 3.0단계 확장 구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0단계에서는 100㎢를 하나의 시행 단위로 하여 서로 다른 지역과 기본 조건에서의 건설 모델을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시범구 건설 관리 노하우와 성과를 점진적으로 도시 전역으로 복제 및 보급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