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베이징 이좡(亦庄) 지역에 위치한 자율주행시범구에서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사진: 신화통신]

베이징시가 4~6환(环) 도로(순환도로) 구간의 자율주행시범구 면적을 약 3,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왕레이(王磊)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시범구 업무판공실 주임은 최근 열린 '2024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2020년 9월 중국 최초의 고급 자율주행시범구가 건설된 후 600㎢의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시범구에서는 33개 테스트 차량 기업과 약 9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테스트용 번호판을 발급했다. 자율주행 테스트 거리는 총 3,200만㎞가 넘었고 중국 전체 테스트 거리의 4분의 1 이상을 점했다.

바이두(百度), 샤오마즈싱(小马智行∙Pony.ai), 원위안즈싱(文远知行), 신스치(新石器), 징둥(京东) 등 주요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승용차 ▷무인 배달 ▷자율 순찰 서비스 등 다양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도입하고 있다.

왕 주임은 시범구의 규모와 적용 시나리오의 다양성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안부는 지난 8월 말 기준 총 1만 6,000개의 자율주행차 테스트용 번호판을 발급했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해 전국적으로 3만 2,000㎞의 도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앤컴퍼니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율주행차 시장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자율주행 차량과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이 5,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