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자율주행 기업인 원위안즈싱(文远知行, WeRide)과 샤오마즈싱(小马智行, Pony.ai)이 베이징남역(北京南站)의 자율주행 셔틀 차량 유료 운영 서비스를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업화 Robotaxi(자율주행 '택시')가 처음으로 베이징 3환 내에서 운행을 시작한 사례다.

그 동안 베이징남역의 자율주행 셔틀 차량은 장기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 자율주행 차량은 베이징 이좡(亦庄) 지역 225㎢의 탑승 지점에서 베이징남역까지를 오가는 복잡한 노선을 운행하는데, 그중 자율주행시범구에서 개방된 16km, 29.3km의 셔틀 노선 두 개가 포함된다. 또한, 남5환, 남4환, 남3환 및 3환 보조도로, 징카이(京开) 고속도로, 카이양로(开阳路), 마자푸서로(马家堡西路) 등 베이징 순환도로, 고속도로 및 3환 내 일부 도로 구간에서도 운영된다.

현재 베이징 고급 자율주행시범구는 4.0단계 건설을 전면적으로 진행 중이며, '5개 역과 2개 공항' 등 도심과 공항·기차역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개통된 다싱공항(大兴机场)과 베이징남역 외에, '5개 역과 2개 공항'에는 수도공항, 펑타이역(丰台站), 차오양역(朝阳站), 칭허역(清河站), 부도심역(城市副中心站)이 포함된다.

베이징남역의 자율주행 셔틀 차량은 어떻게 호출할 수 있을까? 현재 여러 기업이 자체 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원위안즈싱 앱에서는 3일 이내(당일 제외)의 베이징남역 셔틀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예약할 수 있다. 베이징남역의 승하차 지점은 베이징남역 입체 주차동 1층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지점이다.

샤오마즈싱 앱 또는 미니 프로그램의 '기차역' 섹션에서는 하루 전에 자율주행 셔틀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