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이 2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순조롭게 완료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2주년을 맞아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의 기본 전시홀에는 '듀얼 올림픽의 꿈, 함께 여는 미래' 테마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전시 면적은 8,604㎡로, '성대한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의 기억', '듀얼 올림픽 도시'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1,394점의 전시품을 비롯해 대량의 사진 작품과 영상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운영 시간은 매일 9:00~17:00이며, 16:00에 입장이 마감되고 월요일은 휴일이다(법정공휴일 제외). 단체 관람객은 무료로 관람을 예약할 수 있으며, 개인 관람객은 사전 예약없이 직접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보내온 축사 영상.

국가체육장(鸟巢, 냐오차오) 남쪽에 위치한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은 올림픽을 주제로 하는 영구적 테마 박물관이다. 올림픽 소장품의 연구, 소장, 보호, 전시, 수집, 교육 등 기능을 담당하는 올림픽 문화유산의 주요 전승 기관이다.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본 박물관은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2021년 5월 기존의 베이징시 문물국에서 베이징 올림픽도시발전촉진센터로 이관되었다. 약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은 지난 2023년 말 실내 및 실외 네 개 공정의 개조 공사를 완료했다.

개관식 현장에서 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는데, 중국어로 '신춘콰이러(新春快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중국 인민에게 새해 인사를 선사했다. 그는 베이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라며, 이는 위대한 올림픽의 역사를 수놓았으며, 모든 중국인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후,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은 베이징 올림픽 유산의 존재를 생생히 보여주어, 영원한 올림픽 정신으로 모든 방문객을 격려할 것이다.  

Khunying Patama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올림픽문화및올림픽유산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문화및올림픽유산재단(OFCH), 세계올림픽박물관연맹(OMN)을 대표해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했으며, 정식으로 세계올림픽박물관연맹의 중요한 일원이 된 것 역시 축하해 주었다.

개관식 현장에서 올림픽 챔피언 예차오보(叶乔波), 덩야핑(邓亚萍), 퉁원(佟文), 우다징(武大靖), 한샤오펑(韩晓鹏) 등은 베이징 올림픽박물관에 개인 소장품을 기증했다. 허우밍(侯明) 베이징 올림픽박물관 관장은 올림픽 소장품 모집 발의안을 발표했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