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 춘절(春节, 음력 설)이 다가오면서 각 박물관은 설맞이 문화 창의 상품을 출시했다. 박물관의 소장 문화와 뱀의 해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람객들이 새해 축복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은 소장 문물을 모티브로 인형 세트를 디자인했다. 황금빛 뱀 인형은 호랑이 모양 모자와 빨간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으며, 몸통에는 매화무늬와 쓰허루이(四合如意) 문양을 수놓아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고궁자오러우카페(故宫角楼咖啡)도 뱀의 해 한정 스페셜 커피잔을 선보였는데, 잔은 고궁의 붉은 색을 바탕색으로 하여 원만함과 단합을 상징하는 고궁박물원 소장품을 뱀무늬로 묘사했다.
국가박물관(国家博物馆)은 활판 인쇄 기술로 만든 달력을 선보였다. 달력 포장에는 '상서로운 뱀(吉祥蛇)'의 몸통이 상서로움을 뜻하는 다양한 요소를 둘러싸고 있다. 달력을 펼치면 월별 이미지와 텍스트가 뱀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바이타사(白塔寺) 관리처에서 출시한 샌드 마그넷은 원나라 고유의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원나라 귀족 여성의 머리장식을 착용한 뱀 네 마리를 디자인했다. 뱀의 주위는 상운(祥云, 상서로운 구름), 탑등 등 베이징과 바이타사 문화 관련 다양한 요소로 장식해 행복, 장수, 그리고 상서로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다중사(大钟寺) 고종박물관(古钟博物馆)에서는 펜던트 마그넷을 출시했다. 옛 건물과 문물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이 마그넷은 영락대종(永乐大钟) 등 5개의 장식품을 매달아 종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원문 출처: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