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베이징 삼림 문화 축제가 십삼릉국가삼림공원(十三陵国家森林公园)에서 개막되었다. 이날부터 올 연말까지 베이징 공원 백여 곳에서 200여 회의 문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베이징은 올해 십삼릉국가삼림공원, 바다링국가삼림공원(八达岭国家森林公园), 상팡산국가삼림공원(上方山国家森林公园), 징시삼림농장(京西林场), 미윈주이펑산삼림농장(密云锥峰山林场) 등 5곳에 총 길이 100킬로미터에 달하는 삼림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 축제는 '삼림 유람, 삼림 체험, 삼림 음악, 삼림 과학교육'의 4가지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삼림 유람 행사에는 베이징 서산국가삼림공원(西山国家森林公园)에서 현재 개최 중인 봄나들이 축제와 징즈후삼림공원(静之湖森林公园)에서 4월 시작될 산꽃 축제, 베이궁국가삼림공원(北宫国家森林公园)에서 10월말 선보일 단풍 축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삼림 산책로라는 개념은 산책로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도로를 정비하여 더욱 규범화하는 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망산(蟒山) 관광지의 삼림 산책로가 곧 완공되어 개방될 예정인데, 관광객은 산등성이를 따라 십삼릉 저수지와 명 십삼릉 풍경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망산 관광지 삼림 산책로의 전체 길이는 약 14km로, 평탄한 구간은 가족들이 봄철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하고, 산세가 가파른 구간은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들이 등반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공원 측은 전체 코스 중 한 갈래를 차도로 조성하여, 관광객이 산 중턱까지 운전해 올라온 다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