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공항의 새 쫓기 비결 알아보자

korean.beijing.gov.cn
2024-05-10

베이징의 생태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더 많은 철새들이 베이징에 머물게 되었다. 수도공항 상공은 새들의 이동 경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새들의 방문은 공항의 하늘 보호 구역에 있어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자칫하면 비행 안전을 위협하는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2019년 수도공항은 조류 먹이사슬의 정점에 위치한 맹금류를 이용해, 전국 최초로 보라매를 도입하여 공항 상공의 조류를 쫓아내기 시작했다. 현재 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조류 관리 전담 직원들이 보라매를 이용해 작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공항 하강 활주로 옆에서 보라매를 이용해 근무하는 직원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줄밥부르기'를 이용해 참매로 새를 쫓는 직원

안전 구역 내에서 비행할 수 있도록 새호리기에게 GPS를 달아주는 직원

새를 쫓는 새호리기

'퇴근' 후 방안에서 휴식하며 조련사가 마련한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참매

수도공항은 참매를 이용해 새를 쫓는 방법 외에 잔디 품종도 개량하고 있다. 조류가 비행 구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통제하고 먹이사슬을 끊기 위해, 수도공항은 잔디의 높이를 30cm 이하로 엄격히 관리하며, 점진적으로 잔디의 품종을 교체할 계획이다.

수초를 제거하는 직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수도공항은 스마트 조류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새의 종류와 위협 정도를 스마트하게 식별하여, 현장의 조류 관리 설비를 자동으로 조종해 새를 쫓아낸다. 

조류의 실시간 현황을 나타내는 수도공항 스마트 조류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소리를 이용해 새를 쫓는 설비를 테스트하는 직원

원문 출처: 신징바오(新京报)